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국민의힘 양산시장 공천 과정에 일부 웅상주민 ‘반발’..
정치

국민의힘 양산시장 공천 과정에 일부 웅상주민 ‘반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4/25 13:41 수정 2022.04.25 16:01
웅상 출신 정장원 예비후보 컷오프 규탄

국민의힘 양산시장 공천 과정에서 웅상 출신 정장원 예비후보가 컷오프되자 일부 웅상주민이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엄아현 기자]

 

국민의힘 양산시장 후보자가 나동연ㆍ한옥문 예비후보 대결로 압축되자, 일부 웅상주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웅상 출신 정장원 예비후보가 컷오프된 것에 대한 규탄 의미를 담고 있다.

웅상주민 50여명은 25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장원 예비후보 공천 배제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웅상 출신 최초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 출마해 우리는 희망을 갖고 열렬한 지지를 보내왔다”며 “하지만 양산시장 공천은 철저하게 윤영석 국회의원 4선을 위한 사전 정치 작업 차원에서 특정인 공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컷오프로 겁박해 (또 다른 시장 예비후보였던) 이용식을 도의원 후보로 보냈고, 정장원 예비후보에게도 똑같은 제안을 했다”며 “하지만 정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열심히 운동해 온 다른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도의원 재배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양산시장 후보로는 정장원 전 양산시 국장을 비롯해 나동연 전 양산시장, 한옥문 전 경남도의원, 김효훈 전 국무총리실 행정관, 이용식 양산시의원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었다.

이후 19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나동연, 한옥문 후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이 가운데 이용식 양산시의원은 18일 중도 사퇴를 발표했다. 정장원ㆍ김효훈 예비후보는 사실상 컷오프된 셈이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정장원 예비후보에게 “웅상은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이 없는 설움을 부디 외면하지 말고, 웅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우뚝 서서 우리의 정다운 이웃,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