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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산대 인니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민간 외교사절단 역..
교육

영산대 인니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 ‘톡톡’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5/13 09:16 수정 2022.05.13 09:53
올해 첫 수료생 전원, 한국어 관련 업무 종사 성과

와이즈유 영산대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반둥세종학당. [영산대/사진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이 해외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종학당재단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은 유럽,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현지인을 교육해 이들을 현지 한국어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이 과정 운영학당에 지정된 영산대는 올해 배출한 수료생 17명 전원이 한국어 관련 업무에 종사하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한국어 강사 2명, 현지 한국기업 직원 1명, 반둥세종학당 행정요원 1명, 사설 한국어 강사 13명이다.

수료생들이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직업을 갖게 된 만큼 이들은 사실상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어 강사로 취업한 사니 하나피아(31) 학생은 “종전까지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에게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영산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통해 한국인 교원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자연스레 문화를 알게 된 것이 취업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와 협업도 한몫했다. 반둥세종학당장인 박지현 영산대 법학과 교수는 “UPI 한국어학과 교원과 함께 현지인에게 맞는 교수법을 연구하고 적용했다”며 “앞으로 협력을 확대해 한국 교원 양성의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오 영산대 대외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체계를 글로벌 무대에 공유하고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학 사명인 한국문화 세계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과 반둥세종학당의 성공적인 운영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는 앞서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운영학당에 지정된 데 이어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운영기관에 재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반둥세종학당 운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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