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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성용근 후보 “유권자에 피로감 주는 문자메시지 발송 중단..
정치

성용근 후보 “유권자에 피로감 주는 문자메시지 발송 중단하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5/23 14:37 수정 2022.05.23 15:23

양산시의원에 출마한 국민의힘 성용근 후보가 유권자에게 피로감을 주는 문자메시지 발송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성용근 후보 선거사무소/사진 제공]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한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불편을 주는 홍보용 문자메시지 발송을 중단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해당 후보는 양산시의원 바 선거구(서창ㆍ소주)에 출마한 국민의힘 성용근 후보(45)다. 성 후보는 최근 본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후보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발송하는 문자로 인해 유권자들이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문자메시지 선거운동 가운데 자동동보통신방법(프로그램을 이용해 20명 이상에게 동시에 전송하는 방법)은 8회로 제한하지만, 일반적인 문자메시지 발송은 내용이나 횟수에 제한이 없다. 때문에 선거철이면 유권자들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외 후보들까지 지지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오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전국 각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까지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성 후보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씩 날아오는 무분별한 문자메시지 공해로부터 유권자를 보호하고, 유권자 피로감 감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먼저 이를 자제하기로 했다.

성 후보는 “지역민을 위해 일한다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오히려 주민에게 공해와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에 선거홍보용 문자메시지 전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선거운동 기간 문자메시지를 자제하는 대신 직접 발로 뛰는 행동으로 유권자들에게 찾아가 인사드리고 지지를 당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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