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지방도1028호선 국도 승격 추진… “양산 동서 간 막힌..
행정

지방도1028호선 국도 승격 추진… “양산 동서 간 막힌 혈맥 뚫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6/23 13:52 수정 2022.06.23 14:31
나동연 당선인, 기자회견 열고 추진계획 발표
국도 승격으로 예산 부담 덜고 사업에 가속도
“동서 최단 거리 연결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

나동연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도1028호선 국도 승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엄아현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인이 웅상~상북 간 지방도1028호선을 국도로 승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양산의 동과 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함으로써 막힌 혈맥을 뚫어 피를 통하게 해 하나 되는 양산 발전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나 당선인과 양산시장직인수위원회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도1028호선 국도 승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방도1028호선은 주진동 웅상출장소(동부양산)~상북면 소토리 산막교차로(서부양산)를 잇는 길이 11km 도로다. 이 도로는 천성산에 가로막힌 지형 특성상 동부양산 4개동과 서부양산 시가지 간 연결도로가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양산의 동과 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나 당선인은 “현재 웅상은 주진흥등지구, 소주공업지구, 주남일반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사업과 대단위 신규 아파트 건설로 인한 교통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도35호선과 국도7호선을 연결하는 웅상~상북 간 지방도1028호선 터널이 개설되면 순환도로 구축으로 양산시와 주변 시ㆍ군 이용자 교통 편익은 물론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과 ‘동서’ 양산의 도시생활권 연계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 1995년 처음 계획된 후 27년이 지나도록 개설이 부진했던 이유는 1천7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지방도1028호선을 2개 노선의 국도(35호ㆍ7호)와 연결하는 지선 개념의 일반 국도로 승격시키면, 국비 전액 지원으로 막대한 예산 부담을 덜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게 나 당선인 설명이다.

나 당선인은 “이를 위해 양산시는 최대한 신속하게 국도 지선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차후 추경예산에 용역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경남도와 사전 협의를 통해 공감대 형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를 살펴보면 2025년 제6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시키고, 민선 8기 임기 안에 반드시 사업에 착수해 2030년 이전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많은 분을 만나 웅상주민이 느끼는 상대적인 소외감을 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지난 6ㆍ7대 시장 재임 시절 강조했던 ‘퍼스트 웅상’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반드시 지방도1028호선을 국도로 승격시켜 동서 양산의 막힌 혈맥을 뚫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