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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 여야 원 구성 합의… 이종희 의장ㆍ최선호 부의..
정치

양산시의회, 여야 원 구성 합의… 이종희 의장ㆍ최선호 부의장 결정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6/30 16:09 수정 2022.06.30 16:24
위원회 위원장 4석 중 국민의힘 3석, 민주당 1석
상임위 증설은 의장단 구성 후 하반기에 논의키로

제8대 양산시의회 여야 당선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전반기 원 구성을 원활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혜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곽종포 국민의힘 의원협의회장(오른쪽). [엄아현 기자]

제8대 양산시의회 개원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선인들이 3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전반기 의장단 구성에 여야 간 원활히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앞선 7대 의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심각했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능력과 책임 있는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을 맡아 양산시의회를 함께 이끌기로 했다”며 “양당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의장단을 구성함으로써 원활한 새 출발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기 의장에는 국민의힘 이종희 의원을,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선호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위원회 위원장 대상 의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에서 기획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윤리특별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상임위원회 증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현재 3개 상임위원회로 구성돼 있지만, 부서별 예산 심의나 행정사무감사 등은 기획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도맡아 하고 있는 상황. 더욱이 올해 의원 정수가 17명에서 19명으로 2명 증원돼 상임위원회 증설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전반기는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곽종포 국민의힘 의원협의회장은 “증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당선인 상당수가 초선인 상황에서 전반기부터 추진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전반기 의장단이 구성되면 후반기 증설을 목표로 본격적인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혜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조5천억원의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획행정위원회 업무가 가중돼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라도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당 차원에서 피력해 왔다”며 “원활한 협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내달 1일 제188회 임시회를 열어 6일간 첫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우선 1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4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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