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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일배 양산시의원 ‘국지도60호선’ 노선 재검토 촉구… “불통 행정”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7/29 15:15 수정 2022.07.29 20:46
제189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박일배 양산시의원이 국지도60호선 노선 변경을 촉구했다. [엄아현 기자]

 

15년을 끌어온 국지도60호선 양산 구간을 두고, 양산시의회에서 또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박일배 양산시의원(국민의힘, 평산ㆍ덕계)은 29일 열린 제189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지도60호선 매리~양산 구간, 적극적인 노선 변경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의원은 “국지도60호선은 시민과 소통 부재, 도시 건설에 따른 주변 영향, 나아가 미래가치를 검토하지 못한 노선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더욱이 양산시 재정에도 엄청난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 판단하기에 제대로 된 지방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시민과 소통을 통한 노선 변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지도60호선은 부산 기장~양산~김해를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양산 구간은 1ㆍ2단계로 나눠 2007년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월평교차로~신기마을을 잇는 1단계는 2018년 3월 완공했고, 현재 강서동 유산공단~화제마을~김해 매리마을을 잇는 9.74km의 2단계 공사가 한창이다.

박 의원은 현재 국지도60호선은 노선은 지방도 효용가치가 무색한 설계라고 강조했다. 1단계 구간에 대해 “경사지고 S자 노선이 3곳이나 되는 데다 속도가 40km/h로 제한돼 지방도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라며 “더욱이 양산대교로 이어지는 900m 시내 관통 구간은 교통영향평가에서 교통서비스 수준이 가장 낮은 ‘FFF’ 등급으로 평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리~양산 구간은 화제마을을 가로질러 마을 고립과 단절을 불러오고, 화제초와 불과 100m 앞에 도로가 개설돼 학생 학습권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지역 고립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노선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국지도60호선이 얼마나 일방적이고 불통 행정이 이뤄지고 있는지 잘 나타내고 있는 사례”라며 “국지도60호선이 제 기능을 발휘해 지방도1028호선과 함께 양산 발전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선 변경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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