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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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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지원 양산시의원 “평산마을 주민 외침 외면은 행정 직무유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7/29 15:20 수정 2022.07.29 20:24
제189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김지원 양산시의원이 평산마을 집회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한 행정집행을 촉구했다. [엄아현 기자]

 

“대한민국 국민이고, 양산시민이며, 우리들 부모님인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3개월째 이어지는 평산마을 대통령 사저 앞 집회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양산시의회에서도 울려 퍼졌다.

김지원 양산시의원(민주, 상북ㆍ하북ㆍ강서)이 29일 열린 제189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평산마을 집회 관련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평화롭기만 하던 하북면 평산마을에 확성기를 이용한 욕설 시위, 패륜적 행위, 반복되는 개사 노래 틀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원색적인 비난 문구가 적힌 패널 설치 등 보수단체 시위가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평산마을 48가구 주민이 환청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데다 평생 살아온 마을을 등지고 이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보수단체와 정부 등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언급하며 “집시법 제1조 목적에 따르면 ‘적법한 집회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고 위법한 시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함으로써 집회 및 시위의 권리 보장과 공공의 안녕질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지금 평산마을에서 열리는 시위로부터 마을 주민을 보호하고 공공 안녕과 질서가 지켜지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양산시와 양산시의회, 양산경찰서에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의 시위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한 행정집행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평산마을 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양산시민이며 우리들 부모님”이라며 “이들의 외침을 외면하는 행정이 됐을 경우, 양산시 행정의 직무유기로 비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가 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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