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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 세계 유일 신종 확인된 ‘양산꼬리치레도롱뇽’ 공식 학명까지 얻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8/08 10:38 수정 2022.08.08 10:50
국제 학술지 논문에 ‘신라누스’로 학명 발표
“멸종위기종 등록으로 보호 대책 마련해야”

동면 사송에서 촬영한 양산꼬리치레도롱뇽. [시민대책위/사진 제공]

동면 사송신도시 일대에 서식하는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 기존 꼬리치레도롱뇽과는 다른 전 세계 유일한 신종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식 학명을 갖게 됐다.

사송 고리도롱뇽 서식처 보존 시민대책위는 7일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 ‘Onychodactylus sillanus’라는 정식 학명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종의 분포 지역이 과거 신라 영토와 일치해 ‘신라’라는 이름을 딴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프랑스 출신 아마엘 볼체 교수가 주저자, 민미숙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산속에서의 감소: 멸종 위기에 처한 한반도 꼬리치레도롱뇽에 대한 보고’라는 주제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이 도롱뇽은 2011년 서울대 민미숙 교수의 ‘동북아시아 꼬리치레도롱뇽 속의 분자계통지리 및 종문제’라는 논문에서 최초로 양산지역 꼬리치레도롱뇽 유전자분석을 통해 기존 꼬리치레도롱뇽과는 다른 신종임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4개국 교수팀이 이 도롱뇽을 신종 후보종으로 등록했고, 이번에 정식 학명까지 얻게 된 것이다.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 국제 학술지 논문을 통해 정식 학명을 부여받았다. [시민대책위/자료 제공]

이에 사송신도시 고리도롱뇽을 최초 제보했던 현장활동가 김합수 씨는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특정 생물종 서식지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경제적 선진국에서 무려 10여년이 넘도록 신종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국가가 하지 않는다면 시민 입장에서 지금이라도 종 등록과 보존 등급 상향 조치, 전수조사 등을 시행하고 적극적인 보전 활동을 이어가야겠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 역시 서식처 훼손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이 정식 학명을 얻은 만큼, 선제적인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양산꼬리치레도롱뇽은 2011년 신종 후보종으로 분류됐음에도 신종으로 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멸종 위기 보호종으로 분류되지 않았다”며 “때문에 사송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넓게 분포된 것으로 확인했음에도 멸종위기종 서식처 문제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멸종위기종 등록은 5년에 한 번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가 등록 시기이므로 올해 안에 멸종위기종이 되지 않으면 보호되지 못하는 상태로 또다시 5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환경부에서 적극 움직이지 않는 동안 우리 지역 멸종 위기 야생생물은 더욱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양산시에 적극적인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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