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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칼 휘두른 시위자 ‘긴급체포’..
사회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칼 휘두른 시위자 ‘긴급체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8/16 11:05 수정 2022.08.16 11:05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 도중 커터칼을 휘두른 혐의로 6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평산마을 주민/사진 제공]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확성기로 시위를 하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시위 도중 ‘공업용 커터칼’을 휘둘러 ‘특수 협박죄’ 혐의를 받았다.

평산마을 주민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30분께 하북면 평산마을 도로에서 시위를 하던 A 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고 밝혔다.

시위 현장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던 B 씨가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있는 A 씨에게 칼을 내려 줄 것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칼을 좌우로 흔들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B 씨가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긴급체포했다.

현장에서 A 씨는 커터칼은 시위 현수막 등 작업에 쓰는 용도로 칼을 휘두르지 않았다며 체포를 거부하며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와 관련된 영상은 B 씨가 생방송한 페이스북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송출됐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지난 8일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 주최측과 간담회를 열어 평일 오전만이라고 소음을 최소화해 마을 주민의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이 같은 확성기 시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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