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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 사송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 ‘시동’..
교육

동면 사송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 ‘시동’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8/25 10:14 수정 2022.08.25 10:25
34학급, 학생 924명 수용 규모… 2026년 3월 개교 목표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 통과, 10월 중앙투자심사 의뢰

동면 사송신도시 내 학교 신설 계획. [양산시민신문/그래픽]

동면 사송신도시 내 고등학교 설립이 시작됐다. 고교 신설까지 확정되면 유치원 3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으로 계획한 사송신도시 내 학교 계획이 모두 완성되는 셈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동면 사송공공주택 2단계 지구 내 (가칭)사송1고등학교 신설 계획이 최근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말로 예정된 제4차 교육부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의뢰할 예정이다.

사송 2단계 지구에 설립하는 사송1고는 내송리 340-13답 일원 1만3천938㎡에 34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학생 924명 수용 규모다.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송1고는 사송신도시 내 유ㆍ초ㆍ중ㆍ고교 학교 신설 계획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사업으로,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달리 양산지역은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27학년도에는 고등학교 과대ㆍ과밀 현상이 심각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사송1고 신설 필요성에 무게가 실렸다.

현재 양산지역 고등학교는 특목고 1곳을 포함해 모두 11곳이며, 올해 3월 기준 학생 9천여명이 전체 289학급에 평균 30명씩 배정돼, 이미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교육청은 2023년 3월 (가칭)물금2고(36학급 규모)와 2025년 3월 (가칭)양산특성화고(21학급 규모)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과밀학급에 대한 일시적 해소는 가능하지만, 2027학년도부터는 이마저도 부족해 학급 당 학생 수를 늘려 콩나물시루 같은 교육환경이 반복되는 과대ㆍ과밀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하는 사송중학교 졸업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기에 맞춰 개교하기 위해 사송1고 신설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학교 신설 승인에 다소 보수적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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