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경제 학술심포지엄. [경남외고/사진 제공]

경남외국어고등학교가 27일 경남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세계경제 학술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주제는 최근 발생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이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으로, 깊이 있고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경남 36개 중학교 50개팀 164명이 참여해,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정치(외교)ㆍ경제(자원)ㆍ사회ㆍ문화ㆍ환경 분야 5개 측면에서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경남외고 재학생들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통한 나라별 기조연설을, 2부에서는 9개 분임교실에서 5~6개팀별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9개 분임 우수팀 가운데 전체 발표 질의응답으로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분임별 우수팀으로 ▶경제1 박윤아ㆍ강서영ㆍ김민서(이상 웅남중) ▶경제2 김지수ㆍ이채현ㆍ윤슬빈(이상 반송여중)ㆍ구나예(반림중) ▶경제3 나승현ㆍ이기원ㆍ조채훈ㆍ박재형(이상 물금중) ▶경제4 김예일(진해여중)ㆍ양서연ㆍ조채원(이상 동진여중) ▶정치1 이유나ㆍ박민서ㆍ정하윤(이상 안남중) ▶정치2 백은채ㆍ하대윤(이상 삼정자중)ㆍ최상인(계룡중) ▶정치3 나연희ㆍ윤새봄ㆍ신예원ㆍ김채린(이상 관동중) ▶사회 한원준ㆍ문승찬(이상 마산서중) ▶문화환경 소찬섭ㆍ최진서(이상 창덕중) 9개팀이 선정됐다.

제2회 세계경제 학술심포지엄. [경남외고/사진 제공]

서창중 이지수 학생은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크라이나ㆍ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정치, 경제, 사회문화의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 정부 대처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처음 도전해보는 심포지엄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친구들과 의논하며 어려운 부분은 경남외고 선배들께서 친절하게 멘토를 해주셔서 즐겁고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멘토로 참가한 경남외고 정유현 학생은 “서로 협업해 러ㆍ우 전쟁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또,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중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고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외고는 “해마다 개최하는 학술심포지엄이 경남 중학생들에게 최근 사회적 이슈를 통한 거시적 담론을 논의하고, 사고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행사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전문가 초빙과 함께 다채로운 강연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