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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국회의원이 이정관 LH 부사장을 만나 사송 하이패스나들목 설치를 건의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실/사진 제공] |
사업비 부담을 두고 3년째 진통을 겪고 있는 사송 하이패스나들목(IC) 설치를 위해 김두관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나섰다.
김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이정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을 만나 해당 사업을 정상 추진할 방안을 협의하고,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애초 2024년 말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하는 것으로, 2019년 11월 타당성 용역 발주로 본격화했다. 그러나 사업비 부담을 놓고 양산시와 사송신도시 시행사인 LH가 3년째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양산시민이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남양산나들목은 출ㆍ퇴근 때 교통량 집중으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사송신도시 조성사업 완료 때 많은 수요가 남양산나들목으로 몰려 교통서비스 수준이 최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12km 이상 우회해야 하는 불합리한 교통체계로 사송신도시 주민은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하이패스나들목 설치로 사송신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LH 사장 직무대행인 이정관 부사장은 “양산시 타당성 검토 결과 사송 하이패스나들목이 편익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6년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때는 해당 사업이 미반영됐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으로 사송 하이패스나들목을 법정 시설화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