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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복 시인 첫 시에세이 <그리움에도 꽃이 핀다> 표지. |
꽃이 피었다고
호들갑 떨지 마세요.
꽃이 저버렸다고
서러워하지도 마세요.
꽃이 피고 지는 건
다 이유가 있을 테니
그저 바라만 보아주세요.
- 조행복 시인 <그리움에도 꽃이 핀다>-
양산에 살고 있는 조행복 시인이 첫 시에세이 <그리움에도 꽃이 핀다>를 펴냈다. 1부는 압축한 언어로 눌러 담아놓은 시로, 2부는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담백한 에세이로, 작품 93편을 빼곡히 담았다.
조행복 시인은 책 머리에서 “그리움과 함께 시작된 글쓰기는 제 마음속 상처를 깨끗이 치유했다”며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진솔한 글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펴내게 됐다”고 했다.
조 시인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다 현재 유치원에서 돌봄교사로 재직 중이다. 동인지 ‘인향문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시, 수필, 동화,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 습작을 해오다, 올해 8월 첫 시에세이집을 발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