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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양산시의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양산에는 없도..
정치

김혜림 양산시의원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양산에는 없도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09/30 09:12 수정 2022.09.30 09:33
폭력피해 여성 보호와 지원체계 구축 촉구

김혜림 양산시의원. [양산시의회/사진 제공]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같은 폭력피해 여성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양산시 차원에서 폭력피해 여성 보호와 지원체계를 구축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혜림 양산시의원(민주, 물금 범어)이 28일 열린 제190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에서 ‘폭력피해 여성의 보호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21년 여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성인 여성 7천명 가운데 평생 폭력을 경험한 여성이 2천446명(34.9%)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피해 경험이 있는 2천446명 여성 가운데 과거 또는 현재 배우자나 연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피해를 본 여성이 무려 1천124명(46%)에 달한다.

김 의원은 “양산시는 <양산시 아동ㆍ여성 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2015년 제정ㆍ시행하고 있지만, 여성폭력 사건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남가족상담센터에 접수된 여성폭력 상담 건수가 2021년 490건에서 2022년 991건으로 증가한 데다, 올해 양산경찰서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건수가 875건으로 이는 경남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피해자 상황에 맞은 초기 대응이 가능한 ‘현장동행서비스’ 도입 ▶위기상황 발생 때 긴급하게 피난할 피난처 마련 ▶민ㆍ관ㆍ경 협업을 통한 긴급구조, 방문상담, 피해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 지원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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