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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유입 차단 위한 거점소독시설. [양산시/사진 제공] |
코앞까지 다가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양산시가 지역 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월 17일 경북 예천군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지난 28일 인접 지자체인 울산 울주군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양산시는 즉시 지역 내 역학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을 파악해 이동제한과 소독실시를 명령하고 발생농장의 식용란 유통현황 조사와 폐기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시는 거점소독시설 1곳과 이동통제초소 2곳, 시 공공 계란환적장 운영을 통해 축산차량의 통제와 소독을 하고 있다.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농가 주변도로과 진입구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산란계와 메추리 농가에 대해 강화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11건의 행정명령과 AI 발생 상황 전파와 방역지도를 통해 농가의 방역책임의식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생석회 14톤과 소독제 4천리터, 방역복 1천800여벌 등의 방역물품을 가금농가에 배부함으로써 농가의 자체 차단방역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산시는 “양산시는 2017년 6월 발생 이래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민관이 협동해 선제적인 방어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AI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한순간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AI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