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행정박물 도록 <학교 '그곳> 표지. [양산교육지원청/자료 제공]

양산교육지원청은 학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학교 행정박물 도록 <학교 ‘그곳’>를 발간했다. 이는 ‘경남교육역사 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 행정박물 및 역사사진 관리체계 마련‘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지 10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일반시민 뿐 아니라 교직원들조차 학교 행정박물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행정박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도록 제작을 위해 5월 한달간 학교 행정박물 기초목록 전수조사를 통해 3천281점의 목록을 확보했다. 목록 분석을 통해 1부 1980년 이전 학교 ‘그곳’, 2부 학교 ‘그곳’ 의 시작, 3부 제1회 대회 우승의 추억, 4부 해외 학교와의 자매결연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이후 양질의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행정박물 도록제작 TF’를 구성, 가남초 외 29개교를 직접 방문해 총 50점의 행정박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각도의 사진 촬영과 도록 제작을 실시했다.

이번 도록에 실린 행정박물은 ‘상북초 516 기념 체육대회 우승 트로피’, ‘물금동아중 녹사료 대안사업 표창장’, ‘영천초 책모으기 운동 안내장’ 등 학교의 역사와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행정박물이 포함됐다.

조영선 교육장은 “교직원조차 잘 모르던 양산 관내 학교 행정박물을 도록으로 제작해 국가기록원과 전국 시ㆍ도교육청에 배포해 알릴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 학교 사진 기록물과 함께 역사문화체계가 구축되면 학교 역사 인식 제고뿐 아니라 미래 교육 설계에도 큰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