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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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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7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 “천년의 생명력 가진 옻칠민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12/02 16:03 수정 2022.12.02 16:03
3일~18일까지, 통도사 성보박물관

제7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 홍보 포스터. [통도사 성보박물관/자료 제공]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 ‘제7회 옻밭아카데미 회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통도사 서운암의 옻밭아카데미에서 마련한 것으로,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의 옻칠 민화 제자들로 구성된 회원 18명이 참여해 옻칠민화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서운암 옻밭아카데미의 옻칠회원들은 옻이 갖는 방수, 방부, 방충의 특성과 옻칠 특유의 미학적 특성을 알아가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성파 스님은 옻칠민화에 대해 “조선시대 이르러 불화를 그리던 화원들이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게 그린 그림이 오늘날의 민화”라며 “통도사에는 명부전, 해장보각, 용화전, 응진전 등의 전각에 많은 민화가 그려져 있는데, 소박하고 파격적인 형식 속에 부처님의 가르침과 민중의 염원이 갖가지 상상과 은유로 담겨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현주 경상남도 문화재위원은 “한국화의 여느 장르를 망라해 화조, 인물, 산수, 기명절지, 불화, 단청, 십장생, 문자도, 책가도, 운룡도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옻칠과 민화의 영역이 경계없이 무한함을 알려주고 있다”며 “해를 갈무리하는 즈음에 옻밭 아카데미 회원의 노고가 우리 문화의 창달에 또 하나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회를 개최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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