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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초, 학부모와 학교 간 편안한 소통창구 ‘학부모회실’..
교육

동면초, 학부모와 학교 간 편안한 소통창구 ‘학부모회실’ 문 열어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2/12/08 10:15 수정 2022.12.08 10:52
양산지역 초등학교 최초 학부모회실 마련
학부모 학교 참여 확대와 의견 수렴 공간

동면초 학부모회실 '잇다' 개관식. [동면초 학부모회/사진 제공]

 

지난 9월 개교한 동면초등학교에 양산 최초로 학부모회실이 마련됐다. 학부모들이 편안히 대화할 수 있는 학부모만의 공간으로, 동면초 학부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카페 형식이다.

동면초 학부모회는 7일 도서관 앞에서 학부모회실 개관식을 진행했다. ‘나와 너, 과거와 현재, 학교와 마을을 잇다’는 공동체 의미를 담아 ‘잇다’로 이름 지었다. 앞으로 이 공간은 교육 3주체인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대는 물론 다양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편안한 소통창구 역할도 하게 된다.

9월 동면 사송신도시에 개교한 동면초는 2011년 영천초와 통폐합한 옛 동면초를 복교한 초등학교다. 70년 역사를 넘겨받아 새로운 전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신설 학교와 달리 개교와 동시에 복교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동면초 학부모회실 ‘잇다’. [동면초 학부모회/사진 제공]

이어 양산지역 초등학교 최초로 학부모회실을 설립, 도서관을 개관하며 함께 문을 열었다. 동면초는 여전히 조성 중인 신도시에 개교한 첫 번째 학교로, 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공동체 조성 필요성에 공감, 학교와 학부모가 의기투합해 만든 공간이다.

김영미 학부모회장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하고 해결하며 작지만 의미 있는 학부모회실이 마련됐다”며 “현재 준비하는 마을학교 연결고리 중심에 학부모회 공간이 큰 역할을 할 것 같아 벌써 뿌듯하고 벅차다”고 말했다.

양재욱 교장은 “논어에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학시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즉, 바른길을 알고 실천하고 다시 성찰하며 가다듬고, 혼자서 실천하고 생각하지 말고 함께 실천하며 함께 공부하며 바른길을 찾아가면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며 “학부모회실 개관을 시작으로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고 바른길을 찾아가며 좋은 학교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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