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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부119출장소’ 9일부터 본격 운영… 동부양산 소방안전..
사회

‘동부119출장소’ 9일부터 본격 운영… 동부양산 소방안전 강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1/04 14:55 수정 2023.01.05 09:30
명동 화물주차장 건물 임대해 우선 개소
2025년 동부행정타운 부지 조성 완료 때
출장소 형태서 ‘동부소방서’로 승격 계획

명동에 있는 동부119출장소. [양산소방서/사진 제공]

동부양산을 담당하는 동부119출장소가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소방서가 출장소 형태로 설치되는 것은 전국 최초로, 2025년 동부행정타운 준공 시점에 맞춰 양산동부소방서로 승격할 계획이다.

양산소방서는 동부119출장소는 현재 화물주차장 관리동으로 사용하는 명동 135번지 건물을 일부 리모델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부119출장소에는 3개 부서(민원실, 현장지휘팀, 119구조대)에 소방인력 26명, 소방차량 3대를 배치한다. 민원실은 건축허가 동의와 위험물 허가, 완비증명 발급, 자체 점검 접수 등 담당지역 내 민원업무를 처리한다. 또, 현장지휘팀과 119구조대는 화재나 인명피해 등 각종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출동으로 현장대응 업무를 맡는다.

박승제 서장은 “동부119출장소 개소로 천성산을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나뉜 지리적 특성을 보완하고, 동부지역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인구 유입으로 늘어난 소방민원을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동부양산은 도시 성장 규모에 걸맞지 않은 부족한 소방시설과 인력으로 주민 불안이 계속돼 왔다. 특히, 웅상지역은 양산소방서에서 22km나 떨어져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인 7분 내 도착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2019년 양산시와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은 물론 주민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양산 동부소방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소방서 유치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동부소방서 설치가 정부 ‘제10차 소방력 보강계획’에 반영돼 2022년 설치를 목표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동부소방서가 들어설 부지(동부행정타운)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규모를 축소한 출장소 형태로 임대 건물에 우선 개소하고, 부지가 조성되는 2025년에 맞춰 동부소방서로 승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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