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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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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산 인도영화제 7일 개막… 한ㆍ인 수교 50주년 기념 첫 행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1/05 17:54 수정 2023.01.06 08:57
양산문화예술회관, 통도사, 좋은양산포럼
7~11일까지 인도영화 다섯 편 무료 상영
인도정부 통도사 불상 기증 인연이 계기

2023 양산 인도영화제 홍보 포스터. [좋은양산포럼/자료 제공]

양산에서 첫 인도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한ㆍ인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첫 행사로,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영화 5편을 양산지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문화원이 인도 정보통신부 인도영화위원회가 엄선한 인도영화 5편을 양산문화예술회관, 통도사, 좋은양산포럼에서 선보인다.

개막일인 7일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전 11시 30분 인도 타밀지역 소설을 각색한 ‘아수란’과 오후 2시 30분 14세기 라지푸트 왕비 파드마바트 삶을 다룬 ‘파드마바트’를 상영한다.

8일에는 물금읍에 있는 좋은양산포럼에서 오후 3시 ‘아난디 고팔’을 상영한다. 아난디 고팔은 1800년대 인도에서 처음으로 서양의학 학위를 취득한 여성으로, 영화는 그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이어 9일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오후 2시 인도 전통무용을 소재로 한 ‘나트암’을 상영하고, 통도사 문수법당에서는 10일 오후 2시 2015년 첸나이 대홍수가 배경인 ‘하우스오너’, 11일 오후 2시 ‘파드마바트’를 상영한다.

인도영화제가 양산에서 열린 것은 지난해 5월 인도 정부가 한ㆍ인 수교 50주년 우호 상징으로 통도사에 청동 불상을 선물한 인연을 이어가려는 취지다. 당시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원장의 적극적 역할로 225kg에 달하는 청동 불상이 인도에서 통도사로 옮겨졌다.

이 같은 인연을 이어가는 인도영화제는 주한인도대사관ㆍ주한인도문화원이 주최하고, 좋은양산포럼ㆍ영축총림 통도사ㆍ주한인디아센터 주관, 지앤피텍크ㆍ바스코리아 협찬으로 진행하며 모든 영화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재영 위원장은 “할리우드에 대적하는 볼리우드 영화가 양산에서 상영돼 너무 기쁘고, 이번 인도영화제가 양산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만방에 펼칠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인도의 활기찬 다양성,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유산,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는 인도영화를 양산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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