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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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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웅상선은 트램 아닌 경전철로, 사송나들목은 올 하반기 좋은 소식”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1/09 10:02 수정 2023.01.09 11:14
김두관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서 추진상황 보고
덕계동 축사, 동면 중학교 문제 등도 해결 약속

김두관 국회의원이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실/사진 제공]

 

“웅상선은 트램 아닌 경전철로 추진하고, 사송나들목은 올해 하반기 좋은 소식 나올 것”

김두관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7일 웅상과 동면ㆍ양주동 두 지역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갔다.

우선, 웅상지역 최대 관심사인 웅상선이 기존에 논의되던 트램 형식이 아닌 경전철(AGT)로 변경ㆍ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웅상선은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울산역’을 잇는 51.5km 길이 광역전철 노선이다. 애초 웅상 5개, 부산 8개, 울산 12개 등 모두 25개 정류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트램 형식으로 계획했다. 총사업비 1조631억원을 들여 2029년 완공이 목표였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 트램으로는 수송량과 속도에 있어 광역전철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비가 증가하더라도 경전철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사업비가 늘어날 수 있지만, 트램보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전철망이 구축된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김 의원은 “국토부 장관이 구두로 약속한 바가 있기는 하지만, 운영비도 중앙정부에서 충분히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비 부담으로 4년째 표류 중인 사송하이패스나들목(IC)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사송나들목 사업은 애초 2024년 말까지 130억원을 투입해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하는 것으로, 2019년 11월 타당성 용역 발주로 본격화했다. 그러나 사업비 부담을 놓고 양산시와 사송신도시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년째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LH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계획에 사송나들목을 포함시키는 ‘법정사업화’로 출구를 찾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사송신도시를 광역교통 개선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해 정부 차원에서 교통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단초를 꾀었다.

김 의원은 “올 상반기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이 시행될 계획이고, 이에 따라 하반기 국토부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송나들목 문제는 올해 하반기 정도에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실/사진 제공]

 

이 밖에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악취로 수년째 고통받는 덕계동 돼지축사 문제는 양산시와 협의해 축사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석ㆍ금산지역 중학교 신설 문제 역시 경남도교육청 교육감과 직접 협의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송나들목 관련 출입구 위치와 버스정류장은 주민과 종합적으로 협의하는 간담회를 마련하고, 웅상지역 버스 배차 등 교통 문제 역시 개선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해 국토위와 예결위에서 지역 예산을 위한 길목을 모두 지켰다”며 “올해도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웅상선이 반드시 예타에 포함되도록 그리고 사송나들목이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되도록 상임위에서 잘 살피고 또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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