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김경우 양산시산림조합장 출마..
사람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김경우 양산시산림조합장 출마예정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2/13 09:50 수정 2023.02.13 09:50
“산림사업 확대하고, 금융사업 키워 조합원 이익 실현할 것”

김경우 양산시산림조합장 출마예정자. [김경우 출마예정자/사진 제공]

 

❙ 자신을 한 마디로 소개한다면?
정직함과 성실함을 뽑고 싶습니다. 저는 양산시 원동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년 시절 천태산과 배내골 낙동강 등 원동의 산과 들녘을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호연지기를 길렀습니다. ‘땀 흘려 일한 노력은 성공을 배신하지 않는다’며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셨던 부모님으로부터 정직함과 성실함을 몸으로 배우고 체험하며 자랐습니다. 어떤 일이든 옳다고 생각되면 성실함으로 끈질기게 노력해 마무리합니다.

❙ 양산시산림조합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조상 대대로 지켜온 양산에서 원동초와 원동중, 양산고를 졸업하고 동아대 경제학사, 부산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성균관대 경제학 박사를 졸업한 뒤 고향인 양산 발전을 늘 고민해 왔습니다. 마을 이장부터 산림조합 이사, 양산시새마을회 사무국장, 양산시재향군인회, 양산문화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양산 발전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왔습니다.

우리 양산시는 전체면적 중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은 약 70% 이상이고,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산림과 관련한 사업은 많아질 수밖에 없는 여건으로, 산림조합 입장에서 보면 산림사업 잠재력은 매우 큽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일깨워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전국 상위권 산림조합은 거의 모두 금융사업을 잘하고 있습니다. 상위권 조합으로 도약하려면 금융전문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산림조합에서 10여년 이상 이사로서 조합 경영에 참여한 경험과 농협중앙회 근무, 동아대학교 금융학과 강의, 양산시심의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양산시 산림조합을 상위권 조합으로 성장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조합 운영의 핵심은 조합원 이익 실현, 조합 성장에 있습니다.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산림조합 이사로서 10여년간 조합 경영에 참여해 본 결과, 기존 산림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금융사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산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경험을 살리고 양산시와 협력으로 통도사 홍매화 명품 숲길, 원동 배내골 자작나무 숲과 둘레길 조성 등 관광자원과 어우러진 양산에 특화된 산림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민선 8기 나동연 시장 핵심 공약인 국립양산수목원 건립과 숲과 사람을 이어주는 산림복지 플랫폼을 육성에도 참여해 조합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금융사업을 키우기 위해 조합 청사 이전과 웅상출장소 설치가 꼭 필요합니다.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대학 금융학과에서 수년간 강의한 금융전문가로서 디지털 금융을 통한 인터넷 뱅킹 고객 확보 등 임직원과 함께 금융사업 확대에도 총력을 다해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 내어야 할 것입니다.

❙ (사)양산발전연구원을 설립해 양산의 미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양산 발전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습니까?
양산시민으로서 양산 발전에 대한 애착과 관심으로 2016년 (사)양산발전연구원을 설립해 학술단체와 토론회를 통해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고,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기업을 위한 무역 실무강좌 개최 등 양산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조합원 권익을 위한 사업은 산림조합과 유사합니다. 조합원을 위한 주요 정책이 있다면?
많은 분이 산림조합이 금융사업을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지역 농협이나 축협도 금융사업 비중이 큽니다. 조합원 배당금을 늘리기 위해서는 금융사업에서 수익을 더 많이 내야 합니다. 농협중앙회는 금융사업 규모도 크고 금융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수년간 농협중앙회 양산시지부에서 예금과 대출, 채권 관리 업무를 수행했으므로, 산림조합 금융사업을 늘리는 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주인 조합원들이 산림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산림경영계획서 작성 지원, 산림 관련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경비 지원, 임업 후계자에 대한 지원과 신규 후계자 발굴,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술훈련원 등과 연계한 조합원 교육 프로그램 상시 개설, 임산물 가공 사업실시, 스마트 임업 등 임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조합원을 부자로 만들겠습니다.

❙ 양산시산림조합 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조합의 가장 시급한 개선점이 있다면?
처음 이사를 할 당시에는 조합 자본금이 잠식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으나, 백상탁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경비 절감과 경영능력을 발휘해 조합 사업이 계속된 신장을 거듭해 자본금을 회복하고, 최근 수년간은 꾸준하게 약 2억원 정도 당기순이익을 달성,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었습니다.

산림사업은 양산시, 산림조합중앙회 등과 협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지만, 금융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으로 금융전문가가 조합장이 돼 금융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해 돈 잘 버는 조합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 양산 발전을 위한 양산시산림조합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양산은 전체면적의 약 70%가 산림입니다. 산림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가 양산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산림 경영에 있어 개인 산주가 산림 활용방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전문지식이나 비용 등 모든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조직이 산림조합입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기에 대한 많은 정책과 산림사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양산시 입장에서도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산림과 양산 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산림사업 아이디어를 양산시와 함께 고민해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민선 8기 나동연 시장님도 국립양산수목원을 건립하는 공약을 내세운 것도 양산 발전을 위해서는 산림 부문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약으로 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입니다. 양산 발전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산림경영이 필요하며, 이를 집행하는 데 있어 산림조합이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