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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열병합발전소 소음에 놀란 주민, 화재에 또 ‘덜컹’..
사회

양산 열병합발전소 소음에 놀란 주민, 화재에 또 ‘덜컹’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2/24 11:33 수정 2023.02.27 13:38
시험가동 중 발전설비동 옥상서 화재 발생
큰 피해 없었지만, 연기로 인근 주민 불안
지역난방공사 “재발 방지대책 수립” 약속

양산 열병합발전소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인근 아파트 단지로 번지고 있다. [석사모 네이버 카페/사진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에서 운영하는 열병합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역난방공사와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40분께 동면에 있는 열병합발전소 발전설비동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소방대원이 긴급 출동해 화재는 30분 만에 진화했고, 인명피해나 열 공급 중단은 없었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연기가 인근 아파트 단지로 퍼지면서 주민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가뜩이나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시험가동하는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해 주민 항의가 빗발쳤는데, 이번 화재로 인해 주민 불안이 한층 더 높아진 상황.

이 같은 주민 불안을 의식한 지역난방공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 열병합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약속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역난방공사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즉시 사고조사단을 꾸려 양산지사에 급파했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문제점 파악과 재발 방지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31일 양산지사 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 중 발생한 굉음에 이어 이번 화재로 양산시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난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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