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27년 된 낡은 양산자원봉사센터, 조립식 건물 벗어나 새..
사회

27년 된 낡은 양산자원봉사센터, 조립식 건물 벗어나 새 보금자리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2/28 11:25 수정 2023.02.28 15:48
센터 신축ㆍ이전 부지 경남도 도시계획심의 통과
이용식 도의원 “9만6천명 자원봉사자 숙원” 결실

1996년에 건립한 양산자원봉사센터 사무실. [엄아현 기자]

 

낡은 조립식 건물에서 27년째 생활 중인 양산자원봉사센터가 드디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이용식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물금 범어)은 23일 양산시자원봉사센터가 들어설 다방동 교통광장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경남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년째 표류했던 자원봉사센터 신축ㆍ이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1996년에 건립한 250㎡ 규모 낡은 조립식 건물을 27년째 사용하고 있다. 낡고 접근성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9만6천여 자원봉사자가 이용하기에는 공간이 턱없이 좁아 신축ㆍ이전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 의원은 2010년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신축ㆍ이전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또, 2019년 양산시의원 재직 당시 시정질문을 통해 당위성을 피력하며,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지원 조례를 개정하는 등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적 변화를 모색해 왔다.

이후 양산시는 양산시의회 의견 청취와 양산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원봉사센터 신축ㆍ이전 본격화했다. 하지만 최종 의결권이 있는 경남도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자원봉사센터를 공공청사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부정적 이견을 보이면서 수개월간 안건이 보류됐다.

이용식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사진 제공]

이후 이 의원은 담당 공무원을 만나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23일 열린 ‘2023년 제1회 경남도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전체 다방동 교통광장 8만5천640㎡를 1만8천762㎡ 축소한 6만6천878㎡로 변경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1만8천762㎡의 가용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양산시는 이 부지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자원봉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9만6천여 자원봉사자 숙원이었던 자원봉사센터 신축ㆍ이전으로 양산시가 자원봉사 선도도시로서 위상 회복에 나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후 시민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등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지원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