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 학생 사생실기대회. [양산미술협회/사진 제공]

원동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린 5일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가 원동면에 있는 신흥사에서 ‘제7회 전국 학생 사생실기대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중단한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사생대회는 전국대회인 만큼 부산과 대구, 울산, 김해, 창원, 밀양 등 양산 인근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 복장으로 온 유치원생은 물론, 고등학생들까지 참가해 3월의 봄꽃과 함께 경내를 1천500여명의 인파로 가득 메웠다.

이경희 양산미협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림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사물과 풍경을 잘 관찰하고 집중해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바란다”며 “가족과 모처럼 준비해온 간식과 도시락을 먹으며 아름다운 봄날을 즐기면서 행복한 그림 그리기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흥사 호법 주지 스님은 “부처님 품 안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신흥사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한 따뜻한 봄날의 기억이 아이들을 마음에 소중하게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제7회 전국 학생 사생실기대회. [양산미술협회/사진 제공]

전국 사생대회는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주지 스님 특별상, 우수상, 특선, 입선 등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 3월 11일 행사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특선, 입선 제외)

▶대상 윤준서(증산초2)ㆍ김수빈(부산예고1) ▶최우수상 류연아(증산숲유)ㆍ김유준(명덕초3)ㆍ배은서(회야초6)ㆍ양지원(남부고2) ▶주지 스님 특별상 최서연(한소리유)ㆍ우선정(오봉초3)ㆍ김채은(가남초6)ㆍ서연호(진해냉천중2) ▶우수상 고도연(오봉병설유)ㆍ남수현(숲속유)ㆍ계가윤(가양초1)ㆍ백시헌(가촌초2)ㆍ송유찬(동산초2)ㆍ김가은(진해식동초6)ㆍ이서윤(증산초4)ㆍ곽서영(신주중3)ㆍ박서주(동진중2) ▶특별상 정해나(삐아제어린이집)ㆍ이시헌(석산초2)ㆍ심근희(석산초4)ㆍ안지우(범어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