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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석규 양산시의원 “웅상 공중보건의 공백으로 진료 차질 우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3/13 11:55 수정 2023.03.13 13:40
5분 자유발언 통해 ‘인력 충원 사전 계획’ 촉구
근무환경ㆍ생활여건 개선 등 근본 대책도 필요

김석규 양산시의원. [양산시의회/사진 제공]

 

“양산시보건소는 복무 만료로 결원되는 보건지소 공중보건의 충원이 제때 이뤄지도록 사전 계획을 세워달라” 김석규 양산시의원이 10일 열린 제192회 양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최근 웅상보건지소 관리의사 사직으로 대체 의료인력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내과 진료가 격일로 운영돼 웅상지역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웅상보건지소에는 현재 4명의 공중보건의가 근무하고 있지만, 2명은 올해 3월과 4월 각각 제대를 앞두고 있어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양산시보건소에서 순회 진료를 시행하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복무 종료에 따른 신규 배치와 관리의사 수급계획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건소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보건소에 근무하는 의사 업무 가운데 가장 힘든 부분이 관료 중심적 조직문화와 적은 보수 그리고 의사로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대한공공의학회 설문 결과가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생활여건이 공중보건의 지원에 장애가 되는 점을 고려해 연봉을 높게 제시하는 등 물적 지원을 강화하는 채용 계획으로 재검토해 진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안)’에 대한 수립 보고를 언급하며 “보고서는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한방공중보건 부서를 증설하거나 노인건강 관리 부서를 신설하는 등 변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보건소가 지역민에게 더욱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양산시보건소 역시 변화에 관심을 두고 지역 공공보건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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