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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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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인 경남도의원 “경남이 ‘유보통합’에 앞장서 유아교육 선도하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3/17 15:06 수정 2023.03.17 15:14
경남도의회 긴급 현안질문 나서 교육청에 촉구
경남형 유보통합추진단ㆍ도의회 특위 구성 제안

박인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사진 제공]

경남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유아교육을 선도하는 광역자치단체가 되자는 목소리가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박인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서창ㆍ소주)은 16일 열린 제40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에 나서 이같이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영유아 교육과 보육환경은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새 정부가 유보통합 관련 추진 일정을 발표함에 따라 기한 내 사업 신청을 위해 시급성이 요구된다”고 긴급 현안질문을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

유보통합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과 교육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의미다. 현재는 만 3~5세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관리하고, 만 0~5세 영유아 보육을 맡아온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별 정책 지원 과정 격차는 물론, 교육 평등성 차이 등으로 행정과 학부모 간 혼선이 잦은 상황.

때문에 유보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오다 교육부가 유보통합 첫걸음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신청을 받아 5월 중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도교육청은 2025년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제공하는 교육ㆍ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질을 높이는 과제를 발굴ㆍ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인 경남도의원이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박종훈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경남도의회/사진 제공]

이에 박 의원이 경남도교육청 준비상황과 선도교육청 사업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정부에서 유보통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이미 유보통합추진단을 발족했고 위원회도 곧 꾸려질 예정”이라며 “경남 역시 교육청이 중심에 서서 경남도와 도의회가 협력할 수 있도록 ‘경남형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 발맞춰 경남도교육청 차원의 유보통합추진단 운영을 적극 고려하겠다”며 “그 외 지자체 참여, 유보통합 운영에 따른 재원 확보 등 면밀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박 의원은 경남도 차원 유보통합추진단 구성과 원활한 지원을 위해 경남도의회 내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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