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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사진 제공] |
경남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 유아교육을 선도하는 광역자치단체가 되자는 목소리가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박인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서창ㆍ소주)은 16일 열린 제40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에 나서 이같이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영유아 교육과 보육환경은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새 정부가 유보통합 관련 추진 일정을 발표함에 따라 기한 내 사업 신청을 위해 시급성이 요구된다”고 긴급 현안질문을 요청한 이유를 밝혔다.
유보통합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과 교육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의미다. 현재는 만 3~5세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관리하고, 만 0~5세 영유아 보육을 맡아온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별 정책 지원 과정 격차는 물론, 교육 평등성 차이 등으로 행정과 학부모 간 혼선이 잦은 상황.
때문에 유보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오다 교육부가 유보통합 첫걸음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신청을 받아 5월 중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도교육청은 2025년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제공하는 교육ㆍ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질을 높이는 과제를 발굴ㆍ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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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 경남도의원이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박종훈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경남도의회/사진 제공] |
이에 박 의원이 경남도교육청 준비상황과 선도교육청 사업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정부에서 유보통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이미 유보통합추진단을 발족했고 위원회도 곧 꾸려질 예정”이라며 “경남 역시 교육청이 중심에 서서 경남도와 도의회가 협력할 수 있도록 ‘경남형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 발맞춰 경남도교육청 차원의 유보통합추진단 운영을 적극 고려하겠다”며 “그 외 지자체 참여, 유보통합 운영에 따른 재원 확보 등 면밀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박 의원은 경남도 차원 유보통합추진단 구성과 원활한 지원을 위해 경남도의회 내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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