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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반토막 난 양산행복교육지구 예산 회복 위해 머리 맞대..
교육

반토막 난 양산행복교육지구 예산 회복 위해 머리 맞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4/20 10:55 수정 2023.04.20 11:33
양산교육지원청, 경남도의원 6명 초청 설명회
정치 중립성, 마을교사 자질 개선 등 대책 주문

경남도의원을 초청해 진행한 ‘2023 양산행복교육지구 설명회’. [경남도의회 제공]

 

행복마을학교와 행복학교를 포함한 행복교육지구 관련 예산이 반토막 난 가운데, 양산행복교육지구 운영 정상화를 위해 양산교육지원청과 경남도의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양산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 신기초 내 양산행복마을학교에서 이용식ㆍ이영수ㆍ최영호ㆍ권혁준ㆍ박인ㆍ허용복 경남도의원 6명을 초청해 ‘2023 양산행복교육지구 설명회’를 진행했다. 현재 양산행복교육지구 운영 현환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기 위한 자리다.

이날 조영선 교육장은 “양산의 경우 행복교육지구의 역사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길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젊은 학부모들이 많아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양산은 지리적으로 크게 동서로 양분돼 있어 행복마을학교 역시 양산권역의 신기초 내 양산행복마을학교와 웅상권역의 모브아트센터 내 웅상행복마을학교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이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에는 지난 1월 양산행복교육지구 예산 삭감과 관련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경남도의회는 올해 당초예산 심의 과정에서 마을학교 교사 전문성 등을 지적하며, 행복교육지구와 행복마을학교, 행복학교 관련 예산을 50% 가까이 삭감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이 1차 추경 예산안에 행복교육지구 관련 예산을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허용복 의원은 “행복학교 관련 예산이 아무런 검증 없이 관행적으로 편성된 면이 없지 않다”며 “단순히 삭감된 예산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도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는 여러 가지 문제들, 이를테면 정치적 중립성 확보, 마을교사 자질 향상, 교육내용 검증 등에 대해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을 때 도의회도 여기에 화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식 의원은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마을교사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교육지원청별로 (가칭)행복마을학교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행복마을학교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냈다. 최영호ㆍ이영수ㆍ박인ㆍ권혁준 의원 역시 “경남도내 18개 기초단체 중 양산만큼 교육적 관심이 높은 곳도 없다”며 “교육청에서 제도를 잘 정비하여 운영한다면 예산이 (다시) 삭감되는 불행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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