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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역전철 웅상선,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 선정… “7부 능선 넘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5/09 15:38 수정 2023.05.09 15:50
부산~양산 웅상~울산 잇는 길이 49km 노선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
타당성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후 ‘첫 삽’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울산역을 잇는 광역전철. [양산시민신문 그래픽]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울산역을 잇는 광역전철(이하 웅상선)이 기획재정부 제1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사실상 7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윤영석ㆍ김두관 국회의원실 따르면 9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웅상선을 비롯해 광주~나주 광역철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철도ㆍ도로 4개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웅상선은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KTX울산역’을 잇는 49km 길이 광역전철 노선이다. 웅상선 광역전철은 웅상지역 20여년 숙원이자 부울경 권역을 묶는 핵심 노선으로, 지역 경쟁력 제고는 물론 부울경 초광역권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웅상선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처음으로 반영돼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2021년 8월 국토교통부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예비타당성에는 국토교통부 선도사업 5개 가운데 2개만 선정, 이 가운데 웅상선이 포함된 것이다.

애초 웅상선은 25개 정류장이 있는 트램 형식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트램으로는 수송량과 속도에서 광역전철 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 경전철로 방향을 선회해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황에서 대상 사업에 선정돼 더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웅상선을 포함해 이번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철도와 도로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이르면 2030년 준공하게 된다.

윤영석 의원은 “웅상선 사업 절차가 양산시민 염원을 모아 차근차근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향후 기재부 주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성공적이고 조속한 통과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3년간 기재위와 국토위에서 웅상선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해 힘을 기울여 왔고, 이제 7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며 “웅상선 착공에서 완공에 이르기까지 지역 발전 현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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