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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권혁준 경남도의원, ‘동면 중학교 설립’ 한 번 더 촉구..
정치

권혁준 경남도의원, ‘동면 중학교 설립’ 한 번 더 촉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6/09 10:19 수정 2023.06.09 11:10
경남도의회 도정질문 통해 도교육청에 요청
교육감 “‘학교복합시설’로 신설 추진 계획”
가산산단 저조한 분양, 활성화 방안도 요구

권혁준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동면 석ㆍ금산지역 ‘중학교 추가 신설’ 요구가 또다시 나왔다. 권혁준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동면ㆍ양주)은 8일 열린 제405회 경남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동면 중학교 신설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권 의원은 “석ㆍ금산지역은 신도시 조성으로 2010년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이후 2023년 현재 7천여세대, 인구 4만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중학교는 단 1곳뿐”이라며 “때문에 초등학교 졸업 후 근교 중학교로 진학이 어려워 졸업생 3분의 2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면 석ㆍ금산지역은 현재 초ㆍ중통합학교 형태의 금오중학교가 있지만, 23학급 규모로 동면지역 초등학교 3곳의 졸업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때문에 중학교 추가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학교 신설에 보수적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아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이 교육부 승인 없이 중학교를 설립할 방안을 마련했다. 학교 규모를 축소하면 300억원 미만으로 설립할 수 있어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 부지 매입비가 달라지면서 애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학교 부지에 이자를 부과하면서 애초 70억원으로 계획했던 매입비가 껑충 뛴 것. 이에 따라 총사업비가 300억원을 넘으면서 교육청 차원 학교 설립이 어려워진 상황.

이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학교 부지에 대한 가산이자로 설립이 어려워져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통한 중학교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며 “석ㆍ금산지역 중학교 신설은 도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안으로, 본인 임기 내에 중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이날 양산가산일산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가산일반산업단지는 부울경 광역교통망 중심지에 있고, 양산 사송신도시 등 풍부한 배후 기반시설을 두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실제 산업단지 본연의 역할을 위한 산업시설용지는 분양률이 현저히 낮다.

이에 권 의원은 “가산산단 산업용지 분양률은 주택용지 분양률 100%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타 산업단지에 비해 높은 분양가를 현실화하거나,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정책 마련을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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