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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리 민족 4대 명절 단옷날, 신명 나게 놀아보세”..
문화

“우리 민족 4대 명절 단옷날, 신명 나게 놀아보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6/15 09:54 수정 2023.06.15 10:06
양산 국악예술단 ‘풍’ 국악콘서트 ‘노니노니’
17일 오후 4시 황산공원 야외공연장서 선봬

국악콘서트 ‘노니노니’ 포스터. [국악예술단 풍 제공]

 

국악예술단 ‘풍’이 민족 4대 명절 단오를 맞아 국악콘서트 ‘노니노니’를 17일 오후 4시 황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는 양산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예술공연단체 풍의 기획공연으로, 국악 대중화를 도모하고 더욱 많은 지역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해 지역 화합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태평소합주 ‘뱃노래’, 창원백치예술단 ‘삼도사물놀이’, 여울림예술단 ‘가요장구’, 웃다리사물놀이, 놀이패 죽자사자 ‘사자춤’, 그리고 전 출연진과 관객이 어울리는 ‘대동판굿’ 등 6개 무대로 꾸민다.

첫 무대를 여는 태평소합주 ‘뱃노래(편곡 이시준)’는 임금님 행사 때 연주하던 악기인 태평소합주로, 부울경 연합팀인 부산새나비가 신명을 선사한다.

두 번째 무대 ‘삼도사물놀이’는 충청도ㆍ전라도ㆍ경상도 농악을 모아 새롭게 만든 것으로, 호남우도굿-영남농악-웃다리풍물 순으로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가요장구’로, 대중음악에 맞춰 율동과 더불어 쉽게 풀어낸 장구 연주다. 장구 장단이 흥겨움과 댄스의 신명을 함께 보여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은 경기ㆍ강원ㆍ충청 일대 대표 가락을 집대성한 ‘웃다리사물놀이’다. 놀이패 죽자사자가 사자탈을 쓰고 춤을 추는 ‘사자춤’ 공연에 나선다.

마지막 무대는 ‘대동판굿’으로 장식한다. 신명 나는 진주삼천포농악 판굿으로 시작해 영남북놀이, 김병섭류설장고, 채상소고놀음에 이어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한데 어울리는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정구철 국악예술단 풍 대표는 “이번 국악콘서트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부대행사로 막걸리, 찌짐, 쑥떡 등 단오 음식도 푸짐히 준비했다”며 “경남 여러 단체와 어울려 흥겨운 국악놀이판도 만들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면서 옛 조상의 얼을 되새기고 우리 미풍양속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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