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웹툰학과 4학년 나수지 학생이 네이버에 연재를 시작한 웹툰 ‘청춘만개’. [영산대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에서 재학생 웹툰작가가 탄생했다. 그것도 웹툰작가 지망생 꿈의 무대인 네이버다.

영산대 웹툰학과는 4학년에 재학 중인 나수지 학생 웹툰 ‘청춘만개’가 25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웹툰은 전쟁으로 파괴된 삭막한 세상에서 청춘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치열한 사투를 그렸다. 매주 일요일 네이버 웹툰에 업로드한다.

나수지 학생의 웹툰작가 데뷔는 웹툰 전문기획사인 재담미디어의 삼백(300) 공모전에 당선되며 실현됐다. 공모작 선정에 따라 나수지 학생은 3개월간 제작비(매달 300만원가량)를 포함해 재담미디어로부터 웹툰 제작을 위한 트레이닝과 피드백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영산대 웹툰학과의 도움도 컸다. 웹툰학과는 현역 웹툰작가로 구성된 교수들이 공모 선정과 제작 과정에서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나수지 학생의 청춘만개는 올해 5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연재작품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겹경사의 기쁨을 누렸다.

나수지 학생은 “웹툰의 제작 과정이 매우 힘들었지만, 그때마다 교수님 조언과 선ㆍ후배, 동기들 격려, 재담미디어 지원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신인의 자세로 작품을 제작하면서 한 발짝씩 나아가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