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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 “남부시장 청년몰 활성화에 힘 보탠다..
정치

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 “남부시장 청년몰 활성화에 힘 보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7/13 11:23 수정 2023.07.13 13:06
청년몰 관계자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청취

남부시장 청년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 [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 제공]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지역위원회가 남부시장 청년몰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12일 열린 간담회에는 이재영 위원장과 신재향ㆍ이묘배 양산시의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 김성제 남부시장 번영회장과 청년몰 입점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남부시장 청년몰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8년 4월 남부시장 2층에 빈 점포를 전면 리모델링하고, 15개 점포로 시작했다. 만 39세 미만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야심 차게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운영 1년 만인 2019년 영업 부진 등을 이유로 5개 업체가 폐점하기도 했다. 이후 1기 창업자들은 대부분 철수하고 2기 창업자들이 들어와 현재 15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이날 청년몰 입점 업체 대표들은 “대부분 입점 업체가 저렴한 보증금, 양산시 지원 정책 등을 믿고 과감히 청년몰에 입점했다”며 “하지만 각종 열악한 시설과 홍보 부족 등으로 월 매출이 임대료와 관리비, 재료비 등을 상쇄하고 나면 마이너스인 경우도 생겨 생계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또 “지난 5년간 임대료가 동결된 상황이라 벌써 상가 주인들이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남부시장 번영회와 손잡고 양산시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나 지원책을 건의해도 다소 소극적인 행정에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제 번영회장이 ▶다문화가정 인력을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 코너 조성 ▶남부시장 다이소 쪽에서 청년몰과 바로 연결하는 구름다리 설치 ▶지역 축제에 청년몰 코너 신설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영 위원장 역시 “양산시 차원에서 특색 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좀 더 발굴하고, 입점 업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재창업 컨설팅이 절실하다”며 “또, 휴게실과 화장실 등 공용공간은 양산시에서 매각해 관리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이묘배 의원은 양산시청년센터인 ‘청담’과 남부시장 청년몰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신재향 의원은 기존 시장 점포 상인들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년몰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청년이 살아야 양산이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지역 정치권 역시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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