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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제거 사진. [양산소방서 제공] |
양산소방서는 최근 장마철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소방청에서 올해 첫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관련 출동건수를 고려해 위험지수를 추출하고 기반으로 주의보와 경보 등 두 단계의 벌 쏘임 특보를 운영하며, 위험지수가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넘어서면 경보를 발령한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경남에서는 1만8천333건의 벌집 제거 출동과 962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그중 80% 이상이 7~9월 사이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박승제 서장은 “벌 쏘임 사고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에 쏘였을 때는 119에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