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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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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방류 결정에 양산시민단체도 반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8/23 14:05 수정 2023.08.23 14:20
김해양산환경연 등 3개 단체 긴급 기자회견 열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 촉구
반대는커녕 일본 정부에 힘 싣는 정부도 규탄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민주노총 양산지부 제공]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양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전 세계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과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 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는 23일 양산시청 앞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결국, 일본이 자국민과 주변국 반대에도 8월 24일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시작하겠다고 결정했다”며 “이는 지구 생태계, 인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이며, 미래세대 생존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천벌 받을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주권 국가로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며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음에도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반대나 연기를 요청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본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양산시민의 행동을 적극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에 나선 단체들은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에 맞서 지난 몇 달간 36만 시민과 함께 반대 목소리를 꾸준히 밝혀왔다”며 “이제부터는 해양투기 중단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며, 일본의 범죄행위를 단죄하기 위한 실천 활동을 힘 있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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