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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 규탄대회..
정치

양산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 규탄대회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09/01 14:54 수정 2023.09.01 15:06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ㆍ을 지역위원회와 시의원들이 지난 31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를 펼쳤다.

시민과 당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규탄대회에서 일본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질타하고,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재영 양산시갑지역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는 행위는 인류 공동 자산이자, 생명줄인 바다를 파괴하는 테러이자 범죄행위”라며 “일본이 향후 30년 동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것은 인류에 대한 30년 전쟁이 시작된 것과 다름없으며,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단 하루라도, 단 1시간이라도 빨리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선호 양산시의회 부의장은 “일본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존중해야 할 국제법과 국제기준조차 무시하고 파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강태영ㆍ김지원ㆍ김혜림ㆍ신재향ㆍ이묘배ㆍ최순희 양산시의원 역시 “국민 80% 이상의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증명되지 않은 과학을 빙자해 오히려 일본 편에 서서 일본의 잘못된 결정에 힘을 실어준 윤석열 정권에 반대한다”며 “더욱이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과 국토 안녕을 염려하는 민주당에 국민 불안과 분노의 책임을 전가해 국민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분노의 방향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탄대회 참석자들은 ‘바다는 핵 쓰레기장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즉각 철회하라’, ‘생명의 바다, 죽이지 말라’, ‘모두의 바다, 우리가 지켜내자’ 등 구호를 함께 외치며, 일본 정부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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