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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 제공] |
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가 1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옆 주차장에서 2차 양산시국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시내를 따라 차량으로 행진한 뒤 윤영석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일제 욱일기를 찢는 상징의식으로 시국대회를 마무리했다.
양산운동본부는 양산지역 노동ㆍ농민ㆍ진보정당 등 12개 시민ㆍ사회단체가 모여 지난 1월 출범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6월 첫 양산시국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못 살겠다! 갈아엎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핵 오염수 NO 윤석열 OUT’ 등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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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가 일제 욱일기를 찢고 있다[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 제공] |
양산운동본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가 인류 공공재인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며 “일본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동조하고 방조한 자는 다름 아닌 윤석열 정권으로, 핵 오염수 해양투기 공범자를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치욕의 역사,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우리 선열들은 목숨을 걸고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등 항일독립투쟁을 전개해 왔으며, 이 같은 역사는 우리 긍지이며 자부심”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그것을 부정하는 것을 넘어서 독립투사를 욕보이고, 홍범도 장군 흉상까지 철거한다고 한다. 독립투쟁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을 이간질하는 윤석열 정권의 이념 전쟁, 역사 전쟁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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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가 차량으로 행진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 퇴진 양산운동본부 제공] |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정말 이대로 둘 수는 없다는 국민적 분노와 저항이 시작돼, 오늘 전국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3차 범국민대회가 개최되고 있다”며 “이 힘을 하나로 모아 ‘11월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를 반드시 성사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지난 박근혜 정권 탄핵 촛불보다 더 강력하고 더 위대한 정권 퇴진 투쟁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고, 정의를 이기는 불의는 없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