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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장 난 소방시설 탓에 공장 화재 피해 커졌다..
사회

고장 난 소방시설 탓에 공장 화재 피해 커졌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10/11 11:40 수정 2023.10.11 14:58
양산소방서, 공장 관계자에 과태료 부과

교통에 있는 공장 화재 현장. [양산소방서 제공]

 

고장 난 소방시설 탓에 화재를 미처 인지하지 못해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서 작은 화재가 큰 피해로 번진 사건이 발생했다. 양산소방서는 공장 관계자에게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해당 화재는 6월 25일 새벽 4시 38분께 교동 소재 공장에서 발생했지만,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았다. 당시 해당 공장은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수신반이 고장 난 상태로 방치돼 관계자가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했다. 뒤늦게 화재를 발견한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하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려 했지만, 초기 인지 실패와 신고 지연으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공장 내부 쌓아둔 가연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피해가 커졌다.

박승제 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소방시설 중요성과 정기적인 점검, 유지ㆍ보수 필요성이 강조된다”며 “화재 예방과 대비 교육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관계자와 소방안전관리자에게 소방시설 작동 상태를 철저히 유지ㆍ관리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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