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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어른과 아이, 모두가 주인공”… 동면마을교육공동체, 풍성한 마을 축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10/13 12:23 수정 2023.10.13 13:09
동면 사송지역 26개 단체로 구성된 동면마을교육공동체
유ㆍ초ㆍ중과 마을 연계해 주민 모두 즐기는 축제 마련

동면마을교육공동체가 ‘우리 동면마을이 좋아요’를 주제로 마을 축제를 펼쳤다. [엄아현 기자]

할아버지와 할머니, 유치원생, 초ㆍ중학생, 엄마, 아빠, 선생님 모두가 함께한 마을 축제가 열렸다. 동면마을교육공동체가 12일 ‘우리 동면마을이 좋아요’를 주제로 공연ㆍ전시ㆍ나눔ㆍ체험이 풍성하게 담긴 축제 한마당을 펼친 것.

동면마을교육공동체는 ‘좋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동면유ㆍ동면초ㆍ사송중은 물론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동창회, 마을배움터, 경로당, 이장단,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동면 사송지역 26개 단체가 모여 만든 동면마을에서 가장 큰 협의체다.

윤명희 행복학교 동면유치원장은 “‘행복학교 담장을 넘어 학교와 마을을 이어보자’는 작은 말 한마디가 동면마을교육공동체를 탄생시켰고, 그 첫걸음으로 마을 축제까지 열게 됐다”며 “어른과 아이가 모두 행복해야 좋은 마을이기에, 어른과 아이가 모두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의 시간과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동면마을교육공동체가 ‘우리 동면마을이 좋아요’를 주제로 마을 축제를 펼쳤다. [엄아현 기자]

이날 공연 첫 무대는 마을 할아버지 민요와 장구 연주로, 신명 나는 공연에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이어 학생들이 최신 K-POP에 맞춰 아이돌 댄스를 추고, 유아들은 율동하며 동요를 부르고, 시낭송과 바이올린 연주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동시에, 차 없는 길에서는 유아들이 찍은 마을 사진과 마을을 그린 그림엽서를 전시했고, 그 옆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아나바다 장터가 열렸다. 배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타투 체험을 하고 나면 껍 쌓기, 물병 세우기, 병뚜껑 날리기 같은 게임도 즐기고 새끼꼬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추억의 전통놀이도 경험할 수 있었다. 보건소 부스와 소방 체험 등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김영미 또랑도랑마음배움터 대표는 “1천여명이 넘는 학생과 주민이 이번 축제에 함께했다”며 “유ㆍ초ㆍ중학교가 연계하고 마을이 함께하면 상상 이상의 무엇이 탄생한다는 것을 직접 겪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면마을교육공동체가 ‘우리 동면마을이 좋아요’를 주제로 마을 축제를 펼쳤다. [엄아현 기자]

동면마을교육공동체가 ‘우리 동면마을이 좋아요’를 주제로 마을 축제를 펼쳤다. [엄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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