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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권혁준 경남도의원 “경남항노화연구원 업무 범위 넓혀야”..
정치

권혁준 경남도의원 “경남항노화연구원 업무 범위 넓혀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11/15 09:50 수정 2023.11.15 09:59
일부 서부경남 외 지역 안배, 양방까지 확대 요구

권혁준 경남도의원. [양산시민신문 자료]

권혁준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주ㆍ동면)이 제40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재)경남항노화연구원의 제한적 연구 범위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먼저 연구원 14명으로 올해 과제 29건을 수행해 1인당 2건의 연구만 진행한 상황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연구원 충원과 함께 더욱 세분화한 연구원별 역할을 정하고, 자체 연구사업을 추가하는 등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기민 경남항노화연구원장은 “현재 제한된 인원으로 최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행정업무를 하고 출장을 다녀오면 연구원들이 실제 연구를 할 시간이 적은 상황”이라며 “연구원들이 더욱 열심히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자체 과제의 경우 경남 18개 시ㆍ군이 있지만, 산청과 함양 등 일부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권 의원은 “경남에는 동부와 서부에 여러 대학이 있어 함께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여건도 충분하고, 양산ㆍ김해ㆍ창원 등 지역에서는 경남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벨트, 양산ㆍ김해는 의료바이오 벨트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따라서 동부지역 시ㆍ군 지자체와 항노화연구원의 공동 연구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방뿐만 아니라 항노화와 관련한 다른 분야 연구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타 지자체에서도 항노화산업 관련 연구나 실용연구소 등이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연구ㆍ개발 발굴 의지가 없다면 경남항노화연구원에 도비를 들여서까지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원장은 “경남테크노파크는 항노화연구원과 달리 비 R&D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쪽으로는 역량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뒤 “항노화연구원은 R&D 분야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나가고 있으며, 협업할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챙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원은 “현재 경남항노화연구원 연구 여건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지역별 안배도 더욱 신경 쓰고, 한방만이 아니라 항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서 확장성이 있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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