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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내년 예산 1조6천768억원 편성… 최근 5년래 ..
행정

양산시, 내년 예산 1조6천768억원 편성… 최근 5년래 최저 증가 폭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11/16 14:25 수정 2023.11.20 09:23
전년 대비 187억원 늘어,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초점

양산시 전경. [양산시민신문 자료]

양산시가 2024년 예산으로 1조6천768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1조4천924억원, 특별회계 1천844억원 규모다. 올해보다 187억원(1.13%) 늘어난 것인데, 이는 최근 5년래 최저 증가 폭이다.

내년 예산안에 대해 양산시는 “국내 경제의 더딘 회복세로 국내 성장률이 하향 전망되는 가운데 국세와 지방세 징수가 저조해 세입은 보수적으로 추계했다”며 “세출은 유사ㆍ중복 또는 집행 부진 등 재정 운용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소규모 사업도 철저하게 점검해 재정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세입예산안을 살펴보면 지방세는 부동산 세제 경감 정책에 따른 재산세 감소와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으로 유가보조금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보다 124억원(3.8%) 줄어든 3천175억원 편성했고,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181억원(12.9%) 늘어난 1천585억원 편성했다.

지방교부세는 3천29억원, 조정교부금 811억원을 편성하였고, 국ㆍ도비 보조금은 올해보다 233억원(3.6%) 늘어난 6천670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 사업으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5천789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404억원(7.5%) 증가했다. ▶기초연금 1천573억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776억원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217억원 ▶아동수당 238억원 ▶영유아ㆍ누리과정 보육료 407억원 ▶복지허브타운 건립에 86억원을 반영했다.

환경 분야는 3천105억원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100억원 ▶원동지구 지방상수도 매설공사 62억원 ▶북정배수구역 도시침수예방사업 150억원 ▶북정빗물펌프장 비점오염 저감사업 65억원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71억원 ▶전기버스ㆍ자동차 등 구매 지원 146억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35억원을 편성했다.

또, 교통ㆍ물류 분야는 2천631억원으로 ▶양산도시철도 건설 1천180억원 ▶운수업계 유류보조금 450억원 ▶버스업계 재정 지원 등 220억원 ▶신동중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18억원 ▶북정역 환승센터 조성 147억원 ▶물금역 KTX정차 시설 개선 39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288억원 등이다.

국토ㆍ지역 개발 분야는 618억원으로 ▶혈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2억원 ▶명동공원 조성 30억원 ▶춘추공원 조성 22억원 ▶고향의 봄 공원 조성 31억원 ▶도시재생사업에 141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회야강 르네상스를 위한 초석 다지기 사업으로 ▶주진불빛공원 조성 2억5천만원 ▶오리소공원 리모델링 정비 20억원 ▶회야강 산책로(용암천~당촌교 구간) 조성 5천만원 ▶회야강 하천기본계획 (변경)수립 용역 5천만원을 편성했다.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성장 견인을 위해 ▶양산사랑상품권 157억원 ▶소상공인 지원에 38억원 ▶지방투자 촉진(신증설) 25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3억원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조성사업 107억원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활성화 70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 72억원 ▶G-스페이스 동부(청년 창업아카데미) 지원 6억원을 배정했다.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동부소방서 부지 매입비 40억원 ▶북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44억원 ▶모래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84억원을 편성했다.

휴식과 문화공간 제공을 위해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 사업 16억원 ▶양산 어울림길 10코스 조성 10억원 ▶동부양산 파크골프장 조성 29억원 ▶웅상센트럴파크(실내체육관 등) 조성에 110억원을 편성했다.

보건 분야에는 ▶어린이와 성인 예방접종 50억원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11억원 ▶저소득층 기저귀ㆍ조제분유 지원 12억원 ▶산후조리비용 9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에는 ▶교육경비보조금 42억원 ▶인재육성장학재단 출연금 10억원 ▶양산지역 대학 진학 장학금 2억5천만원 ▶학교급식비 129억원 등을 확보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해마다 본예산 규모는 전년도 대비 10% 내외로 증가해 왔으나, 올해는 경제상황 여파로 1.1% 정도 증가해 재정 여건이 아주 어려운 상황임이 틀림없다”며 “하지만 한정된 세입 범위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예산을 편성했고,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예산안은 11월 27일부터 열리는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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