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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님, 차 한잔합시다”…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12/19 09:37 수정 2023.12.19 10:06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양산 발전방안 함께 고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소상공인 정책 확대 등 건의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 나선 박완수 경남도지사. [엄아현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양산을 방문해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지사님, 차 한잔합시다’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지역민 애로사항이나 해결방안 등을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인ㆍ허용복ㆍ이영수 경남도의원과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회단체, 지역민,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도지사는 “양산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도지사가 해야 할 업무 중 하나”라며 “소재, 부품, 장비와 원전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과 함께 바이오메디컬을 미래산업으로 활성화하는 데 경남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생업 종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과 수목원 조성 등 시민 생활 품격을 높이고,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등 생활환경을 풍족하게 하는 데도 양산시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엄아현 기자]

이날 추미경 웅상경제인협회장은 “양산은 부산대병원 등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가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앵커기업 유치 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우현욱 양산시주민자치연합회장은 양산 대표 관광지인 통도사 고속도로 진ㆍ출입로 부근에 조경과 조형물 설치를 통한 주변 경관 개선을 언급했으며, 청년회의소 소속 최종완 씨는 물금역 KTX 정차와 연계한 문화관광시설 관광자원화 계획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배정웅 양산청년회의소 회장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어곡과 유산동에 교통체증 해결방안을 제안했고, 박상옥 MZ새마을청년연대 회장은 양산 도심과 접근성이 떨어진 웅상지역에서 천성산을 가로지르는 도로 개통을 건의했다.

MZ새마을청년연대 소속 차부경 씨는 회야강 준설 등 하천 정비와 함께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김정자 양산시장애인복지관장은 취약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 도지사는 “시민들께서 차 한잔하러 오셔서 사랑방에서 대화를 나누듯 좋은 의견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도정에 잘 반영해서 정책 실현에 노력하고, 도민과 편하게 소통할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시장 역시 “경남도의 동부경남 발전계획은 양산시민 숙원사업으로, 양산시에서도 적극적이고 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이라며 “오늘 건의한 사항은 분야별로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고, 경남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의해 시민 불편 해소와 행정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초청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엄아현 기자]

한편, 경남도는 지난 9월 동부경남 접근성 개선과 발전 선도를 위해 15대 프로젝트를 담은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개발 복합단지 조성으로 생명ㆍ바이오산업 육성과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회야강 정비를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포함했다.

또한, 상북~웅상 간 지방도1028호 승격과 김해~양산~울산까지 연결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등 동부경남 교통망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행정서비스와 방송권역을 바로 잡기 위한 방안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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