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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묘배 양산시의원 “문화도시는 물질적 인프라보다 정서적 만족감 충족이 우선”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3/12/22 11:05 수정 2023.12.22 11:27
제196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이묘배 양산시의원. [양산시의회 제공]

이묘배 양산시의원(민주, 물금ㆍ증산ㆍ가촌, 원동)은 20일 제196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산시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이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양산시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양산’을 위해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웅상 용당역사지구 복원과 회야강 친수공간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양산시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물질적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정서적 만족감을 충족하는 데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에 대한 예산 지원 부족 탓에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제약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중앙도서관은 연 540만원으로 월별 독서진흥행사 6회, 어린이 방학 독서교실 2회, 지역 작가와 만남 9회를 진행해야 할 정도로 책 문화사업 예산이 빈곤하다”며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양산시 문화 수준도 격상할 수 있는 독서문화사업을 이렇게나 경시하고 방치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진행해 대표 문화명소로 자리 잡은 ‘책 읽는 서울광장’ 사업처럼 양산시 역시 수학체험공원, 디자인공원, 메기들공원 등을 활용한 도심 속 책 읽는 광장을 조성할 수 있다”며 “초대 가수보다 이웃과 대화하고, 드론쇼보다 자연과 함께하고, 불꽃놀이보다 시민의 삶을 장려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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