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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두관, 김태호 ‘양산 을’ 가능성에 “선후배 도지사 경쟁, 아주 좋은 구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4/02/06 11:52 수정 2024.02.06 12:05
SNS 통해 환영 입장 밝혀

김두관 국회의원. [양산시민신문 자료]

김태호 국회의원 양산시 을 선거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지역구 현역인 김두관 국회의원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태호 의원에게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있는 양산 을 출마를 부탁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선거구에 중진 출마를 요청한 것이다.

이에 김두관 의원은 즉각 SNS를 통해 “국힘에서 김태호 의원에게 제 지역구인 ‘양산 을’ 출마를 요청했다고 한다”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를 더욱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상징적인 싸움이 필요하다”며 “김두관과 김태호의 대결은 지역민 모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김태호 의원에게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상징성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이냐, 정권 지지를 통한 안정이냐를 가지고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부울경 선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의원은 “김태호 의원은 거창군수를 거쳐 경남도지사를 지냈고, 첫 도지사 당선 때 41세로, 역대 최연소 도지사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며 “중앙의 여러 경험도 충분히 하신 분이니 부울경 판도를 놓고 겨룬다면 부울경 민심을 바라보는 큰 상징이 되리라 본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그동안 상대 예비후보의 여러 문제 제기에도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던 것은 어차피 후보 구도가 그렇게 짜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견도 있었고, 결국 김태호 의원이 양산 을로 오지 않을까 내심 예상했다”며 “경남을 위해 노력했던 선후배 도지사끼리 양산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선의로 경쟁하는 것이 아주 좋은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두관 의원은 “이제 김태호 의원 결심만 남았다”며 ‘불감청 고소원’이라는 말과 함과 함께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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