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고교입시부터 특목고(과학ㆍ국제ㆍ외고) 입시전형이 바뀐다. 우선 지역제한을 둬 학생들의 선택 폭이 좁아졌고,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특목고가 있는 지역 학교는 그 지역 학생만 선발하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양산지역 학생들은 올해부터 경남외고, 김해외고, 경남과학고, 진주외고 등 경남권 특목고 가운데 1곳에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4일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는 소재지를 기준으로 전국이 아닌 광역 시ㆍ도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도서관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순식간에 도서관마니아로 만들어 버리는 도서관 주간이 다가왔다. 양산도서관과 웅상도서관에서 제45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아 특별강좌와 공연 등 다채로운 독서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린다. 양산도서관에서는 푸짐한 책 선물과 가족건강을 위한 특강 및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12일에 '행운의 독서릴레이'의 첫 번째 주자를 선정, 치유도서 책 릴레이가 시작된다. 일주일 내에 책을 읽은 후 주변의 이웃에게 바통을 넘겨주듯 책을 넘겨주는 이 행사는 책을 선물하는 기쁨까지 안겨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이 올해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12명과 저소득 가정 대학 진학 장학생 15명을 선발, 1천9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재단은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오근섭 시장, 김재수 교육장을 비롯해 장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를 비롯해 각 대학 치ㆍ의대, 한의대 등에 진학한 지역 고교 졸업생을 축하하고 격려키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선정된 12명의 학생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저소득가정 대학 진학 장학생 15명에게는 50만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시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도전골든벨' 대회를 개최한다. 양산지역의 역사, 문화, 경제 등에 관한 퀴즈를 풀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이 대회는 오는 4월 10~19일 개최되는 '양산유채꽃축제'와 병행해 종합운동장 뒤편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3일간 열리는 '제1회 양산 평생학습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회는 초등학교 교과 과목과 우리 고장 양산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오는 4월 11일 오후 1시 30분 평생학습축제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시는 퀴즈의 달인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청소년기 자녀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를 위한 교육이 열린다. 양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마련하고 참가신청을 받는다.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워크숍은 ▶다시 보는 나와 우리 가족 ▶나와 내 아이의 관계는? ▶내 아이 이해하기 ▶공감연습 ▶대화를 한다는 건? ▶성격유형과 자녀 양육태도 ▶내 아이의 자율성 키워주기 ▶자주 부딪히는 내 아이와의 갈등 해결하기 ▶자녀의 힘 북돋우기 ▶우리 아이 성교육 어떻게 하죠?(수료식) 순으로 열리며, 8회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장소는 양산지역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중앙동사무소 2층)며, 웅상지역은 웅상상담실(웅상문화체육센터 3층)이다.
시는 4월부터 미취학아동을 위한 성교육 인형극 순회교육을 실시, 교육을 희망하는 아동시설 신청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급증하는 유ㆍ아동 성범죄 예방과 유아기의 올바른 성에 대한 개념 확립을 위한 것이다. 20명 이상 아동이 이용하는 보육시설, 어린이집, 생활시설 중 양산시 소재ㆍ등록한 시설이면 가능하며, 신청은 해당 시설에 재직 중인 교사가 주소지 읍ㆍ면ㆍ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물금초, 북정초, 양산중에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된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지역 내 초등학교 24개교, 중학교 10개교,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7개교 등 모두 42개교를 선정, 학교 내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학교 내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은 태양광을 반도체에 투사하면 전기가 발생되는 광전효과를 이용해 낮에 발생한 전기에너지를 축전지에 저장하였다가 일몰 후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가로등 전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무한청정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유지보수비가 적고 친환경적이어서 햇빛이 잘 비치는 장소에는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북정초등학교(교장 임인철)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23일 북정초 강당에서 열린 교육과정 설명회에서 김재수 교육장이 특강을 진행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과정설명회는 학부모들에게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한해 교육계획과 다양한 교육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최근 자녀들의 안전한 등ㆍ하교 여부를 알려주는 통신서비스가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자녀의 등ㆍ하교때 상황을 학부모 핸드폰에 문자메시지로 즉시 전송해 주는 '어린이안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안심서비스는 어린이의 일상생활을 보호자로 하여금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학생들 가방에 전자칩을 부착하여 등ㆍ하교시 교문에 설치된 인식기를 통해 즉시 학부모 휴대폰에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였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하교하였습니다' 등을 알려준다. 또 체험학습에 대한 공지사항, 학부모의 의견을 묻는 가정통신문, 오늘의 급식메뉴알림 등 다양한 가정알림장 역할을 대신해 준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안심서비스에 가입하면 학생이 집에서 출발, 학교에 갈 때까지와 교내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해 주는 안심보험의 혜택도 포함됐다.
기초학력 부진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자료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경남지역 초등학생을 위해 '알기 쉬운 쓰기 공부, 알기 쉬은 읽기 공부, 알기 쉬운 셈하기 공부' 등 3가지 교육자료를 개발, 일선 학교 현장에 보급키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학년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들 교재는 공부법에 대한 안내를 비롯해 자신의 성취도 파악, 단계별 학습 등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워크북과 CD형태로 제작돼 일선 학교 현장에서 파일을 복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읽기 교재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까지의 기초 읽기 학습을 총 6장, 37단계 자료로 개발했고, 쓰기는 기초 쓰기 학습 내용을 5장, 57단계로 개발했다. 셈하기는 7장, 54단계로 구성됐다.
양산도서관(관장 문봉균)은 지역 주민에게 도서관을 통한 사회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4월 평생학습강좌를 시작한다. 어린이를 위한 교양강좌로 '동화야 놀자'와 '주제가 있는 일기쓰기' 두 강좌가 진행된다. 그림책을 읽어주며 어린이 정서를 순화시키고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동화야 놀자'는 유아 6~7세 20을 대상으로 한다. 내달 4일부터 5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양산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영재교육원 교육과정의 효율적 방안'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재교육과정의 이해 및 비젼공유, 강사와 학급간 협조방안 모색, 과학 수학 등 교과특성에 알맞은 영재교육방법 협의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시는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신학기를 맞아 내달 일선 학교에 학교폭력 상담사를 배치, 상담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와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류와 면접시험을 거쳐 6명의 학교폭력 상담사를 선발, 이달부터 범어중, 삼성중, 양주중, 물금고, 웅상중, 서창고 등 양산지역 중ㆍ고교 6곳에 배치했다. 학교폭력 상담사는 청소년상담사와 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관련 대학 학과를 졸업한 전문상담사다.
양산지역 장애인학부모들의 숙원이었던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수학교 설립을 승인받았지만 교육청, 시, 의회 간 유기적 협조체제가 구축되지 않아 사업이 더디게 진행돼 왔던 게 사실. 하지만 학교부지가 상북면 상삼리로 확정됨에 따라 특수학교 설립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도교육청은 가칭 '양산상북학교'설립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특수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산지역 사립학교재단인 효암학원과 영산학원의 교장ㆍ교감급 인사가 단행돼 사학 교육 관리직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효암학원은 효암고 이내길 교장과 개운중 신민열 교장이 퇴임하고, 효암고 교장에는 류경렬 교감을, 개운중 교장에 임명순 교사를 각각 승진, 임용했다. 류 교장은 1980년 합천 용주중 교사를 시작으로 진주 제일여고를 거쳐 2002년 효암고 교사로 임용, 2003년부터 교감으로 근무해 왔다. 임 교장은 1978년 효암고 교사로 임용, 다년간 진로상담부장, 환경부장 등을 역임하며 효암학원에서 31년간 근무했다. 또 개운중 손향숙 교사가 승진해 효암고 교감으로 임용됐다.
영산대(총장 부구욱)가 지난해 라오스에 이어 이번에는 히말라야의 고장인 네팔의 시장개척에 눈을 돌렸다. 영산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하강헌 교수 외 학생 19명)은 지난달 24일 네팔 카트만두 외과대학 강당에서 한국제품 홍보전시전과 카트만드 인근 교회에 원조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정확히 25년 11개월. 권기현 교장이 오로지 보광고 학생들을 위해 고집스럽게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세월이다. 그 세월을 뒤로 한 채 지난달 26일 권 교장은 교단을 떠났다. 수많은 제자와 동료교사들이 참석한 퇴임식에서 권 교장은 "여기 있는 모든 분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다. 특히 지금껏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되어 준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어 꼭 전하고 싶다"며 또 "꿈을 가진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꿈을 디자인하고 그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영원한 보광인으로 남겠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권 교장은 대학졸업 후 1974년 진주 동명고 교사생활을 시작, 1983년 보광고로 자리를 옮긴 후 평교사에서 교감을 거쳐 2002년 교장을 맡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26여년을 보광인으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눈을 감고도 보광의 구석구석을 꿰뚫을 수 있는 보광의 산 역사가 된 것.
올해 우수대학에 진학해 양산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지급받는 행운의 장학생은 모두 12명이다. 양산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에 따르면 올해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이 모두 12명으로 3월 중에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은 양산지역 고교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각 대학 치ㆍ의대, 한의대 등에 진학하는 학생이 대상이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장학사업이다.
양산전교조를 포함한 양산민중연대는 지난달 26일 남부시장 앞에서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거리선전전을 펼쳤다. '학교를 서열화하고 고교등급제 자료로 악용될 일제고사를 반대한다'고 외친 양산민중연대는 "이번 일제고사를 본 학교에서 보고누락, 결시생 조작, 총원조정 등 부정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이같은 시험부정은 이미 예측된 것"이라며 "앞으로 점수 올리기만을 위한 비교육적인 행태들이 교육현장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일제고사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양산이 교사들이 선호하는 근무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교장ㆍ교감 등 관리직들의 역외유출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초ㆍ중등교육공무원 정기인사를 살펴보면 교사급 423명의 인사이동 가운데 타 시ㆍ군이나 타 시ㆍ도 등으로 나가는 전출이 65명인데 반해, 전입은 93명으로 양산으로 들어오는 교사가 28명 더 많다. 이는 전출과 전입 교사 수가 거의 일치했던 종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양산을 근무지로 희망하는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