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거나 이를 왜곡한 악의적 보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본지(2013년 1월 8일자)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나 시장은 7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 오보를 낸 일부 언론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중재 신청과 함께 민ㆍ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회정의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그동안 오보나 왜곡보도에 대해서 ‘조용한 대응’으로 일관해왔다. 사사건건 대응할 경우 행정력 낭비는 물론 또 다른 문제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기자회견에서 나 시장은 “정치인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해 대응하지 않았다. (선출직의) 원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김두관 전 도지사의 사퇴로 중단됐던 시ㆍ군별 모자이크 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천성산 치유ㆍ생명단지 사업이 추진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시ㆍ군별 모자이크 사업의 비용 대비 사회적 편익의 계량적 분석을 통한 경제성과 정책의 일관성, 추진의지 등 정책적 요인을 평가할 계획으로, 25일까지 각 시ㆍ군이 제출한 평가서를 검증한 뒤 외부전문가와 도청 공무원이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에 이 안건을 상정해 내달 15일까지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1일 천성산 치유ㆍ생명단지 사업의 평가서를 경남도에 제출했다.
시가 각종 건설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발주해 주민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 이달 3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운영되는 합동설계단은 본청ㆍ사업소, 출장소, 읍ㆍ면 기술직(토목)공무원 3개반 31명으로 구성해 도로와 하천, 재해, 지역개발, 상ㆍ하수도,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등 모두 66건(약 222억원)에 대해 직접설계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설계단은 현장조사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실시설계에 반영해 2월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도 합동설계단을 운영을 통해 각종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자체설계를 통해 3억3천700만원가량의 설계비 줄일 수 있어 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술직(토목)공무원의 건설공사 설계능력 배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장애인과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일자리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이를 통해 사업 참여자의 성취감 고취는 물론 저소득계층의 생계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시는 지난해 12월 모집한 64명의 장애인을 1월 1일부터 각 사업장에 배치해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나동연 시장이 새해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 시장은 “올해는 언론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건전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사이비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언론과의 소통부족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시장이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 인물 등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을 수록한 책자가 발간됐다. 경남작가회의가 ‘2012년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경남문화재단과 양산시의 후원을 받아 발간한 <양산에선 물소리가 법어를 읊어대고>에는 ‘스토리텔링- 우리 고장 이야기 만들기’라는 부제에 걸맞게 통도사와 천성산, 황산잔도 베랑길, 임경대, 시명골 등 양산지역을 배경으로 한 시와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담겨있다.
나동연 시장이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해가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진행해오던 여러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특히 “치적 위주의 마무리가 아닌 내실과 안정을 다지는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올해 ‘건강도시 양산 구축’을 시정 최상위 정책으로 놓고, 당면 현안의 정상적인 추진과 지역 간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의 욕구 변화에 따라 성장 중심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인데, 시가 계획하고 있는 올해 시정계획의 청사진을 분야별로 살펴봤다.
지난해 개인과 기업, 사회단체 등의 성금과 성품 기탁이 줄을 이으면서 후원금 모금액이 전년보다 23% 늘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은 3억9천700여만원으로, 2011년 후원금 3억2천400여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시는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을 지난달 24일 신도시 이마트 앞에서 여는 등 시민의 관심을 유도했으며, 각 기관ㆍ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시는 특히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연해주 등지로 강제징용 됐다가 2009년 양산시로 영주귀국한 양산사할린동포회의 성금 기탁을 이웃돕기 모범사례로 꼽았다.
나동연 시장이 이미 무혐의로 결론 난 고발 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보도한 언론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양산시의 경우, 단체장이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돼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있는 시점에서 터진 오보로 인해 자칫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강추위에 회야강이 얼어붙었다. 기상청은 새해 첫 주 내내 세밑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한파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지만 추위를 잊은 개구쟁이들에게 꽁꽁 언 회야강은 가장 좋은 놀이터다.
경상남도가 클린 경남을 구현할 민간 암행어사를 모집한다. 지난달 27일 경상남도는 공무원 비위 근절을 위한 민ㆍ관네트워크를 구축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민간 암행어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15명이며,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무원의 각종 부조리 정보 수집, 금품ㆍ향응수수, 인ㆍ허가 부당처리, 생활민원방치 등을 제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매달 15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하지만 경남도나 시ㆍ군에 대한 감찰ㆍ감사 권한은 부여되지 않는다. 지원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이 돼야 하며, 청렴결백하고 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인터넷과 이메일 활용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경남도는 신청자 가운데 검찰ㆍ경찰 등 수사기관, 사법기관, 행정감사분야, 언론사 근무 경력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경남도 또는 시ㆍ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경남도청 감사관실 조사담당(도청 본관 4층)에 방문하거나 이메일(cloud0906@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남도청 감사관실 조사담당(211-2281).
시는 올겨울 기상이변으로 인해 여느 해보다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바이러스성 가축질병 발생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가축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유물전시관이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박물관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제1종 종합박물관’(제49호)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양산지역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의 경우 이전처럼 타 지역으로 반출되지 않고, 양산유물전시관에 귀속해 보관ㆍ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현재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양산지역 출토 유물을 ‘양산유물전시관’으로 가져오는 유물 대여(반환) 협의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지역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는 주로 ‘국립 김해박물관’이나 각 지역 박물관 등에서 4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 1종 종합박물관 등록으로 ‘양산유물전시관’은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감면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전국 박물관과 협력, 구축활동이 가능해지고,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 인정받아 각종 기금 사업이나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물관은 전문 인력과 소장유물, 시설 등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구분하고 1종은 다시 종합박물관과 전문박물관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양산유물전시관이 받은 제1종 종합박물관은 박물관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제1종 종합박물관 등록 요건은 박물관 소장 자료가 분야별로 100점 이상이어야 하고 학예사도 분야별로 1명 이상 있어야 한다. 시설은 분야별 전문박물관 해당 전시실과 수장고, 작업실(준비실), 연구실(사무실)을 기본으로, 자료실ㆍ도서실ㆍ강당 가운데 1개 시설이 있어야 하고 화재ㆍ도난방지시설, 온ㆍ습도 조절장치도 갖춰야 한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박물관 등록 관련 현지조사 위원회에서 양산유물전시관은 전문가들로부터 시설 부문에서 경남도내 최고로 평가 받았으며,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제1종 종합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다른 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관 전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을 뛰어넘는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동주민센터(동장 류승찬)는 주공7단지(남부10마을) 통장을 공개모집해 전금옥(58) 씨를 통장으로 선발했다. 양주동은 새해 첫날부터 시작하는 통장 임기를 감안, 행정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통장 공개모집을 진행한 가운데 6명의 지원자가 신청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ㆍ면접시험을 거쳐 전 씨를 통장으로 선발했다. 한편, 양주동은 지난해 7월 양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주공3단지(중서3마을) 통장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바 있다.
시가 경남도가 주관한 ‘2012년 토지행정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도내 시ㆍ군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토지행정업무 전반의 15개 단위업무와 4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양산시를 시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일반적인 토지행정업무뿐만 아니라 지적관련문서 DB 구축으로 종이지적도 전산발급, 토지구획정리 완료에 따른 토지소유자 개별통지, 개별공시지가 미산정 토지 일제조사,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지킴이 신고포상제 등 시민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사항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의 수돗물 생산과 정수장 관리 등 운영상태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주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정수시설 운영의 효율성, 기술진단 시행 여부, 수질 기준 초과 여부 등 14개 항목을 평가한 ‘전국 수도사업자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시가 전국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믿을 수 있는 먹는 물 관리를 위해 43억원을 투입, 18.57km 구간에 녹슬지 않는 강관을 설치해 유수율(물이 손실 없이 공급되는 비율)을 개선했으며, 블록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식수공급과정에서 수질오염이나 누수 현상을 차단해 수자원 관리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정수장 운영도 약품투입 설비 자동화와 약품탱크 감시제어 시스템 설치, 여과효율 증대를 위한 웅상정수장 침전지 부유물질 제거 장치 설치ㆍ운영 등 적극적으로 시설 개선에 나선 점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 복지 수준이 낮은 외곽지역을 대상으로 지하수와 저수조 등 먹는 물 수질검사를 위해 무상방문 수질검사팀과 수질 민원 기동반이 연 570회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으며,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애로사항을 반영ㆍ해결하는 수질민원 리콜제 운영, 홈페이지를 통한 수도요금 조회제도와 수돗물 수질실시간 공개 서비스 등 자체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달 31일자로 국장급을 포함한 5급 이상 공무원 5명 등 6명이 명예퇴직하고, 3명이 정년퇴직했다고 밝혔다. 명예퇴직자는 최명구 도시개발사업단장과 안효철 웅상출장소장을 비롯해 오창환 산림공원과장, 정영현 출장소 주민복지과장, 이상율 출장소 도시건설과장과 김상태 상북면 민원담당이다. 최명구 도시개발사업단장은 1978년 임용됐으며, 양산군 당시 건축과장과 경남도 주택과장,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 등을 지냈다. 안효철 웅상출장소장은 1976년 임용돼 양산시 상수도사업소장과 도로과장, 도시건설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박복월 농정과 축산담당, 박현주 출장소 총무과 지역경제담당, 중앙동 우성호 씨는 정년퇴직했다. 박복월, 박현주 담당은 정부로부터 옥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퇴직으로 인한 보충인사를 포함한 새해 정기인사를 2월 초에 단행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대행체제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의 주위를 도는 행성의 나이에 불과하다지만, 1년이라는 의미는 인간에게 주어진 성찰의 사이클이 아닐까. 한 해의 첫머리에 다짐하고 언약했던 것들. 그것이 어떤 욕망이나 기원인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마지막 석양을 뒤로하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닮는다면 아쉬움으로 끝나지만은 않을 것이다.
웅상청년회의소 제16대 회장에 김민호 상임부회장이 취임했다. 웅상청년회의소는 지난 20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겸한 회장단 및 감사 이ㆍ취임식을 열고, 김 신임회장을 비롯해 2013년 웅상청년회의소를 이끌어갈 회장단이 취임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혹은 사회적인 편견에 상처를 입고 마음을 닫아버린 아이들. 처음부터 그늘이 진 모습은 아니었을 테지만 여린 마음에 아로새겨진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다.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편부ㆍ편모거나 조손 가정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은 멸시와 냉대는 어린아이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조용히 내미는 따뜻한 손을 잡고 웃음을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