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동주민센터에 따르면 통장단과 주민지차위원, 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평산동 486-2번지 일대를 동주민센터 부지로 선정했다.
이는 평산동지역에 새로 개설될 도로망과 접근성, 인구 분포 등을 고려한 것으로 행정업무를 담당할 동주민센터와 동주민자치위원회 문화강좌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평산동주민센터는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전 부지를 확정하는 하는 한편, 이달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제100회 임시회에서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토지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산동주민센터 홍상관 동장은 "이전 부지는 공청회에서 주민대표단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최종 결정했다"며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청사 신축을 앞당겨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산동은 개청 이후 임시청사로로 상가를 임대해 사용해 왔지만 건물이 좁고, 주차장이 부족해 웅상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평산동의 행정업무를 처리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이전 요구가 계속돼 왔다.
이에 평산동주민센터는 지난 5월 열린 제96회 임시회에서 평산동 514번지 일대에 2010년까지 총 63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천㎡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부지매입비와 시설부대비로 23억원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예상 승인과정에서 결정했던 애초 청사 예정부지 소유주가 개인적인 이유로 매매를 거부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오면서 이전 부지를 다시 결정하려고 했으나 위치와 높은 지가 등으로 고심을 거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