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독립기념관. [양산시 제공] |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상반기 공립박물관ㆍ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8일 통과했다.
공립박물관과 미술관 질적 향상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사전평가제도는 박물관 건립 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특히, 설립 단계부터 앞으로 운영계획까지 3차에 걸쳐 엄격하게 평가하는 매우 까다로운 절차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지난해 개관 후 민간에서 양산시로 기부채납한 시설로, 공립박물관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다. 이에 지난 1월 서면 심의를 시작으로 3월 현장실사와 이번 최종 발표까지 절차를 이행해 평가위원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이번 심사에서 적정 결과를 받은 이유로는 시설과 운영인력 완비와 개관 이후 시민참여형 교육, 문화프로그램과 소장품 확보, 전시 운영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3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립박물관 존재가 이번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특성화한 기념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인력의 보충을 제안받았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지난해 12월 현충시설 지정에 이어 이번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로 올해 안에 공립박물관 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명실공히 양산을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으로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시민의 많은 참여와 높은 관심 속에 운영하는 기념관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산의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업적을 계승하기 위한 전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