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투자포럼(cafe.daum.net/ysif, 카페지기 심형석)이 분석한 건설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양산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1천198건으로, 경남지역 전체 거래량(6만554건)의 18.5%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10.7%, 2007년 13.4%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로 양산투자포럼은 최근 양산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산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늘었지만 미분양도 꾸준히 늘어 도내 1위에 올라섰다.
경남도와 시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1만7천361세대로, 이 가운데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211세대였다.
이는 도내 1위였던 김해지역 3천873세대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현재 사업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인 아파트만 해도 2만6천여세대가 넘어 양산지역 아파트 미분양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양산지역 거래현황에서는 135㎡ 이상 대형평수의 거래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5~135㎡의 비중도 급속히 줄어든 반면 중ㆍ소형 위주의 거래는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