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대표하는 기업 쿠쿠가 30돌을 맞았다.
쿠쿠홈시스(주)(대표 구본학)는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3일 교동 본사에서 30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구본학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밥솥에 대해 가졌던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면서 밥솥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면서 "30주년을 기점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종합가전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쿠쿠홈시스는 현재 전체매출 가운데 10%에 머물고 있는 수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고, 30주년을 기념해 쿠쿠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쿠쿠홈시스는 1978년 밥솥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뒤 30여년간 밥솥 개발과 생산에 매진해왔으며, 1998년 독립 브랜드인 '쿠쿠'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업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방가전 브랜드인 '쿠쿠'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브랜드인 '리오트'로 밥솥과 그릴, 가습기, 전기 주전자 등 소형생활가전 전반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명실상부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쿠쿠홈시스는 이날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밥솥 역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쿠쿠 창립 30주년사'를 제작했다. 이 책에는 1978년 창업한 이후 지난해 매출 3천100억원을 기록하기까지 성장과정을 담고 있다.